미성년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중에서는 테슬라, 애플의 인기가 높았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전체 개인 계좌의 2.5%를 차지하는 미성년자 계좌 빅데이터 분석을 발표했다.
미성년 이용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이용자 전체 자산 비중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인데 반해 미성년 계좌는 20.6%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거래경험 비중도 미성년 계좌가 12.5%로 전체 개인 계좌(8.7%)보다 높았다.
해외주식 거래고객 수 상위 종목 중에는 테슬라(24.3%), 애플(22.6%), 엔비디아(11.3%) 등 이른바 빅테크 종목의 비중이 높았다. 또 ETF도 4종목이나 포함돼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미성년 계좌를 이용해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였다. 비중이 36.6%였다.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비중 10.3%)다.
미성년 투자자 절반이 국내 주식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셈이다.
이어 카카오(8.6%), NAVER(8.6%), 에이피알(8.6%), 현대차(7.4%)도 거래 상위권에 자리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처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미성년 이용자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고, 1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