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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체포해? 난 마약 없어"…현장 생중계한 美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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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내고 풀려나
"왜 체포해? 난 마약 없어"…현장 생중계한 美여가수
니키 미나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월드투어 공연 중인 미국의 유명 팝스타 니키 미나즈(41)가 네덜란드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미나즈는 체포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직접 공개했다. 이날 경찰 연행으로 예정돼 있던 공연은 결국 연기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나즈는 이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미나즈의 가방에서 대마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나즈는 현재 정규앨범 '핑크 프라이데이 2' 암스테르담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을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길이었다.

미나즈는 경찰에 붙잡히자 연행 순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미나즈에게 차량에서 내려 경찰 밴에 옮겨 타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나즈가 "왜 밴에 타야하느냐"고 묻자,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미나즈는 "나는 마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미나즈는 자신이 연행되는 경찰서의 주소와 변호사 선임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답하지 않은 채 "촬영을 중단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실랑이 끝에 미나즈는 경찰 차량으로 옮겨 탔다.

미나즈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짐을 모두 열어 검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찰 관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미나즈는 이어 "그들이 내 투어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돈을 받고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내 투어가 성공적이라는 이유만으로 화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근 경찰서로 연행된 미나즈는 몇 시간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연행으로 인해 이날 예정돼 있던 공연은 결국 연기됐다.

미나즈는 1억 장 이상 음반이 판매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음악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다. 빌보드는 미나즈를 2010년대 가장 많이 음반이 팔린 역대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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