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아이비투자을지로와 을지로3가 제1·2지구 업무시설 공사(투시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43억7822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공사착공일로부터 41개월이다.
서울시 중구 수표동 56-1 일원에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2만431평(6만7507.84㎡)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피스빌딩 시장에서도 자사 브랜드인 '자이(Xi)'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자사의 기존 주택 및 건축분야에서 축적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사업 부지는 오피스 3대 권역인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도보 1분 거리다. 중구청, 중부경찰서, 중부세무서 등 관공서와 업무시설, 비즈니스호텔이 밀집한 역세권이자 관광 상권으로 발달한 지역이다.
준공 시점에는 을지로3가 및 세운지구의 다수 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CBD에서의 추가 수주로 중·대형 오피스빌딩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최근 3월에 경기도 용인 김량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