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상품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C-Re클래스)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펀드(C-Re클래스)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펀드(C-Re클래스)다.
13일 기준 3개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6.96%, 18.17%, 15.62%를 기록해 국내 OCIO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인 10.77%를 크게 웃돌앗다. 6개월 수익률은 각각 9.20%, 11.45%, 6.66%다.
OCIO는 외부 전문가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해주는 외부위탁운용 서비스다. 투자자별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중립형(혼합형), 수익형(성장형), 인컴형(안정형) 등으로 구분된다. 수익형은 공격적 투자자, 인컴형은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을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에 따라 장기 운용되는 국내외 기금을 주로 선택한다. 전문적인 자산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에 적용해 전문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 OCIO 펀드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8891억원에서 지난달 말 1조1767억원으로 약 32% 증가했다.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한 만큼 업계 내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OCIO펀드 시리즈는 전 유형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20억원 규모에서 현재 약 68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가입할 수 있는 C-Re클래스(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에서 연초 이후 126억원 이상 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특징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운용 성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DB 적립금 규모가 늘어나면 OCIO 등 실적배당형 펀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DC나 IRP 등 개인적인 연금투자에서도 글로벌자산배분형으로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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