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는 UN국제기구 UNGC와 CDP 등 국제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물 관리 인증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해당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020년 영국 카본트러스트가 수여하는 '물 사용량 저감' 인증에 이어 AWS 인증까지 받아 업계 최초로 수자원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2종을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AWS 인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에서 '물 취수량 증가 제로(0)화'를 포함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환경부, 지자체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자원 관련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제조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 등 용수절약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취수량 절감을 위해 하수재이용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하수재이용수를 일일 40만톤 이상 사용한 것이 목표다. 또 공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삼성전자는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 수자원관리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망 관리를 위해 수자원 관리, 용수 저감에 대한 목표 수립을 장려하고 물사용 절감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부사장)은 "이번 AWS 인증은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 등 회사의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역사회·관련 업계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수자원 관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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