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D 프린터 시장은 제조·연구·디자인 중심의 워킹 프로토타입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전문가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국내 출시할 예정인 이 제품은 워킹 프로토타입 시장에 최적화해 개발한 제품으로 출력 안정성·치수 정밀도,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용융수지 압출 적층(FFF) 방식으로 다양한 재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력 품질을 향상시켰다.
대형 빌드 사이즈와 빠른 출력 속도·정밀도를 자랑하며,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출력 품질을 최적화하는 히팅 챔버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탠저린과 협업해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사용자 경험(UX)을 분석해 기능적인 디테일들을 추가했다. 원거리에서도 출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전면 도어의 LED 인터페이스, 선작업이나 후가공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장형 테이블 등을 통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7인치 터치스크린과 도어 핸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터페이스 등 제품의 기능성도 한층 더 강화했다.
신도리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도 함께 진행하여 전용 슬라이서 프로그램인 '위버3 스튜디오'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3D 클라우드 서비스인 '위버3 클라우드'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산업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해외 전시회에서 선공개되며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도리코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출력 품질과 디자인을 국내 시장의 3D 전문가들에게 적극 어필해 프로토타입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용현 신도리코 3D 사업본부장은 "타입 A530은 새로운 차원의 3D 제품으로 신도리코가 교육용, 덴탈용, 산업용 전 부문의 3D 프린터를 출시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해 탄생했다"며 "향후에도 팹위버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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