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을 발족했다.
산업부는 12일 '코세페 업종별 지원단'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정부와 업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진작행사다. 올해부터는 행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사전 준비를 위해 매년 11월 1~15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국내 소비자 및 글로벌 소비자의 참여를 위해 지원단 내에 △제조기업지원반 △디지털유통·지역지원반 △글로벌행사 지원반 △홍보지원반 등 4개의 전담반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 및 드론·로봇·AI·VR 등 디지털 신유통기술 보급·확산 등 행사 분야를 보다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제조·소비자단체, 대한상의, 한국방문위원회 등 다양한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코세페 실무위원회에서 업종·업태별 세부행사를 준비하고, 10월 중 코세페 추진위가 세부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세계 경기전망, 수출의 불확실성으로 내수활성화가 경제성장의 핵심변수로 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대규모 소비진작 행사 총력지원을 통해 경기 반등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산업ㆍ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회의'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