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디스플레이사업 우려 완화 땐 주가 반등할 듯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LG전자가 올해 들어 휴대폰 사업 적자와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적자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올들어 LG전자 주가는 TV와 가전 중심의 실적 호조와 오스트리아 전장부품 회사인 ZKW 인수 이슈 등으로 주가 급상승했다.
이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사업부(MC 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지난 4월 ZKW 인수 발표 이후 공교롭게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추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 주가가 장 중 한때 7만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4일 7만900원에 이어 4거래일만이다.
올해 LG전자 주가는 무려 28%나 떨어졌다.
LG전자의 주가는 2016년 11월 저점(4만5800원) 이후 2018년 3월 고점(11만4500원) 까지 150% 급등한 이후 현재 약 36% 수준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7년 84.5%, 2018년 25.5% 증가했고, PER은 122.1배(2016), 10.1배(2017), 7.4배로 낮아졌다.
LG전자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2분기 실적 확정치를 살펴보면 TV와 가전제품 부문에서 특히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이 15조194억원, 영업이익이 771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의 가전과 TV 부분의 프리미엄 전략에 따른 고수익성 실현은 이제 어느 정도 검증된 단계라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지속적인 가전과 TV의 고수익성 속에서 MC부분의 적자 폭 축소와 ZKW 인수에 따른 전장부품(VC부분)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된다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현금 창출력이 우수한 가전·TV 사업 부문에서 우월하고, 경쟁사들의 카피가 쉽지 않은 가전제품들을 지속해 출시하는 등 양적·질적인 면에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적 모멘텀과 전장부품 성장 스토리가 재부각되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이후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9년 VC부문 매출액 약 4조원에 ZKW 연결에 따른 매출액 약 2조원으로 VC사업부 매출액 약 6조원 및 영업이익 약 1800억원을 달성한다면 단기간에 의미 있고 성공적인 인수로 평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2017년(전장사업 프리미엄 반영)을 제외한 과거 평균 수준을 소폭 하회 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가전 및 TV의 실적 호조만이 반영된 상태이며 MC사업부의 실적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조만간 ZKW 연결에 따른 실적 영향은 가시화될 전망으로 현 주가는 호재에 민감한 영역이라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올들어 LG전자 주가는 TV와 가전 중심의 실적 호조와 오스트리아 전장부품 회사인 ZKW 인수 이슈 등으로 주가 급상승했다.
이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사업부(MC 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지난 4월 ZKW 인수 발표 이후 공교롭게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추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 주가가 장 중 한때 7만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4일 7만900원에 이어 4거래일만이다.
올해 LG전자 주가는 무려 28%나 떨어졌다.
LG전자의 주가는 2016년 11월 저점(4만5800원) 이후 2018년 3월 고점(11만4500원) 까지 150% 급등한 이후 현재 약 36% 수준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7년 84.5%, 2018년 25.5% 증가했고, PER은 122.1배(2016), 10.1배(2017), 7.4배로 낮아졌다.
LG전자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2분기 실적 확정치를 살펴보면 TV와 가전제품 부문에서 특히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이 15조194억원, 영업이익이 771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의 가전과 TV 부분의 프리미엄 전략에 따른 고수익성 실현은 이제 어느 정도 검증된 단계라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지속적인 가전과 TV의 고수익성 속에서 MC부분의 적자 폭 축소와 ZKW 인수에 따른 전장부품(VC부분)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된다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현금 창출력이 우수한 가전·TV 사업 부문에서 우월하고, 경쟁사들의 카피가 쉽지 않은 가전제품들을 지속해 출시하는 등 양적·질적인 면에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적 모멘텀과 전장부품 성장 스토리가 재부각되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이후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9년 VC부문 매출액 약 4조원에 ZKW 연결에 따른 매출액 약 2조원으로 VC사업부 매출액 약 6조원 및 영업이익 약 1800억원을 달성한다면 단기간에 의미 있고 성공적인 인수로 평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으로 2017년(전장사업 프리미엄 반영)을 제외한 과거 평균 수준을 소폭 하회 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가전 및 TV의 실적 호조만이 반영된 상태이며 MC사업부의 실적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조만간 ZKW 연결에 따른 실적 영향은 가시화될 전망으로 현 주가는 호재에 민감한 영역이라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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