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확정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내부 분란의 온갖 추태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온 한국당 내홍은 일단 봉합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선임하고 오는 24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비대위는 공식 출범한다.
한국당 비대위 앞에는 험난한 과제들이 놓여있다.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당의 면모와 위상을 일신하고, 제1야당으로 재건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놓여있다. 한국당 내부의 계파 싸움과 진영 논리를 잠재우고 생산적 비판과 견제로 국민의 신임을 받는 '보수개혁'이 급선무다. 그래야 정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의미 있는 정책 대안을 내놓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김 비대위원장이 이날 "잘못된 계파·진영 논리들과 싸우다 죽어 거름이 되면 큰 영광"이며 "무엇을 '관리'라 하고 무엇을 '혁신'이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꾸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야당다운 야당의 재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당내 비판과 갈등이 잠시 증폭되더라도 혁신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자기 희생 없이 보수 정통야당의 복원은 요원함을 설득하고 인적청산 등을 포함한 실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야당이 바로 서야 국정운영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자충수에 빠질 수 있다. 야당이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국민도 안심할 수 있다. 최저임금 과속과 고용 쇼크, 국가재정에 매몰된 성장정책 등 여당의 질주를 막을 견제와 균형이 절실하다. 경제 현안이 산더미다. 한국당 비대위는 사즉생의 각오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
한국당 비대위 앞에는 험난한 과제들이 놓여있다.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당의 면모와 위상을 일신하고, 제1야당으로 재건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놓여있다. 한국당 내부의 계파 싸움과 진영 논리를 잠재우고 생산적 비판과 견제로 국민의 신임을 받는 '보수개혁'이 급선무다. 그래야 정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의미 있는 정책 대안을 내놓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김 비대위원장이 이날 "잘못된 계파·진영 논리들과 싸우다 죽어 거름이 되면 큰 영광"이며 "무엇을 '관리'라 하고 무엇을 '혁신'이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꾸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야당다운 야당의 재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당내 비판과 갈등이 잠시 증폭되더라도 혁신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자기 희생 없이 보수 정통야당의 복원은 요원함을 설득하고 인적청산 등을 포함한 실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야당이 바로 서야 국정운영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자충수에 빠질 수 있다. 야당이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국민도 안심할 수 있다. 최저임금 과속과 고용 쇼크, 국가재정에 매몰된 성장정책 등 여당의 질주를 막을 견제와 균형이 절실하다. 경제 현안이 산더미다. 한국당 비대위는 사즉생의 각오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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