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까지 읽는다"… 영상인식 AI 시대

LGU+·아마존 등 기업 도입 채비
의료·자율차·커머스 등 적용 기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얼굴까지 읽는다"… 영상인식 AI 시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을 AI(인공지능)에 접목한 신기술들이 소개된데 이어, 최근에는 이미지 나 영상인식 기술을 AI에 결합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을 활용한 영상인식 기술은 의료, 자율주행차, 커머스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 사업 확대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용산과 마곡 사옥에서 사원증이 필요 없는 '얼굴인식 출입인증 게이트'를 시범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얼굴인식 솔루션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사업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AI 이미지· 연상 인식 기술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도 AI 이미지·영상인식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이미지 분석기술인 X-Ray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아마존의 동영상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에 적용, 콘텐츠를 감상하는 도중 특정 장면을 인식해 배우와 음악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미 2016년부터 자사가 선보인 유통 서비스에 IVA(지능형 영상분석)를 활용해왔다.

인텔 또한 지난해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7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모빌아이는 영상을 인식해 운전자를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빅스비 비전'을 이미지 검색이나 쇼핑에 연계했다.

이처럼 딥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영상인식 분야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한 주행을 위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영상 장치와 센서를 활용한 영상인식이 필요하다.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영상을 인식하고 분석해 질병을 판별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보안 분야에서 특정 시설에 대한 이상 징후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음성인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AI스피커에 앞으로는 영상인식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내에 첫 AI 스피커를 출시 예정인 페이스북은 스피커에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얼굴인식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이미 치열해진 AI 스피커 시장에서, 음성인식을 넘어 얼굴인식 기술로 차별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네이버 또한 올 하반기 디스프레이를 탑재한 AI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AI 기기에 이미지·영상 인식 기술 접목은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딥러닝이 이 기술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기업들이 활용하는 분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