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오늘 조찬회동
경제·금융현안 대응방안 논의
경제·금융현안 대응방안 논의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개월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16일 오전 8시 서울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비공개 조찬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식탁에는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한파,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경제 현안이 화두로 오를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서는 고형권 제1차관, 김용진 제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도 참석한다.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동석한다.
이번 회동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제 전망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낮춘 데다 기재부에서도 이달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고위 관계자 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용 지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안팎에 머물고 물가는 한은 전망치(2.0%)에 미치지 못하고 1%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7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9%로 낮춰 잡으며 하반기 경제 성장을 비관하고 있다.
고용 참사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최저 임금은 내년도에 다시 두자리수 증가해 8350원이 예정된 상황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자본 유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112.2원으로 지난 5월 평균 환율(1077.7원)에 비해 3.1%나 떨어졌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 회동은 석 달 만이다. 이들은 4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조윤제 주미대사 초청으로 함께 오찬회동을 했다.
조은애기자 eunae@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16일 오전 8시 서울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비공개 조찬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식탁에는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한파,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경제 현안이 화두로 오를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들은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서는 고형권 제1차관, 김용진 제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도 참석한다.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동석한다.
이번 회동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제 전망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낮춘 데다 기재부에서도 이달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고위 관계자 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용 지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안팎에 머물고 물가는 한은 전망치(2.0%)에 미치지 못하고 1%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7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9%로 낮춰 잡으며 하반기 경제 성장을 비관하고 있다.
고용 참사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최저 임금은 내년도에 다시 두자리수 증가해 8350원이 예정된 상황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자본 유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112.2원으로 지난 5월 평균 환율(1077.7원)에 비해 3.1%나 떨어졌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 회동은 석 달 만이다. 이들은 4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조윤제 주미대사 초청으로 함께 오찬회동을 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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