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이 발리 섬에 '비트코인' 거래 금지 등 대대적인 규제와 단속을 개시했다. 발리 섬은 비트코인을 쇼핑, 호텔 숙박, 부동산 거래에 까지 활용해 '비트코인의 성지'로 불린 곳이다.
21일(현지시간) 트리뷴 발리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달 1일을 기해 지급결제 수단으로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의 단속으로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발리는 직격탄을 맞았다. 발리에선 최근 3주간 최소 두 곳의 식당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다가 적발됐다. 일부 숙박업소도 단속에 걸려 운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사 이만 카라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발리 본부장은 "렌트카·호텔·여행사·귀금속점 등 44개 업체가 비트코인을 결제에 활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는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에 더해 자국에서 활동 중인 금융기술 관련 업체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금융기술업 허가도 즉각 박탈할 계획이다.
아구스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가상화폐 사용이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미칠 수 있고, 국제 테러조직과 범죄자들의 자금조달 및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버블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21일(현지시간) 트리뷴 발리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달 1일을 기해 지급결제 수단으로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의 단속으로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발리는 직격탄을 맞았다. 발리에선 최근 3주간 최소 두 곳의 식당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다가 적발됐다. 일부 숙박업소도 단속에 걸려 운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사 이만 카라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발리 본부장은 "렌트카·호텔·여행사·귀금속점 등 44개 업체가 비트코인을 결제에 활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는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에 더해 자국에서 활동 중인 금융기술 관련 업체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금융기술업 허가도 즉각 박탈할 계획이다.
아구스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가상화폐 사용이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미칠 수 있고, 국제 테러조직과 범죄자들의 자금조달 및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버블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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