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탈모치료제와 달리 탈모 초기가 아니어도 탈모의 시기나 범위, 성별, 나이 등에 상관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선호된다.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어들면서 더 많은 이의 선택을 받게 됐다. 후두부 모낭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절개와 봉합이 이뤄지지 않고 후두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는 비절개모발이식 방식으로 수술을 하면 절개와 봉합에 따른 통증과 흉터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도 빠르다.
비절개에 무삭발의 장점을 더해 헤어스타일과 외형의 변화 없이 무삭발비절개모발이식 방식을 선택하면 수술 다음날에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회복력을 보인다. 이에 수술과 회복에 오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이나 사업가, 통증과 흉터가 부담스러운 여성, 외모변화에 민감한 연예인 등의 직업군 등에게도 관심을 얻고 있다.
이처럼 탈모의 진행상태 등에 관계없이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같은 결과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이 3000모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자라게 되는 모발의 양은 2000모가 될 수도 있고, 2500모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풍성함의 정도, 결과가 달라진다.
모발이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풍성한 모발효과가 연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모발을 심는다고 풍성한 모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모발 밀도에 비해 많은 모발을 이식하게 되면 모낭 탈락이 많아져 오히려 빈약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높아지게 되며, 무엇보다 이식에 사용되는 후두부 모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굳이 필요 이상의 많은 모발을 이식할 필요는 없다.
보다 효과를 높이려면 이보다는 높은 생착률을 보이는 기술력으로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생착률은 이식된 모발 중 살아남은 모발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로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했다면 생착률이 높을수록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똑같이 3000모를 심어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바로 생착률 때문인 것이다. 그런 만큼 생착률은 결과를 바꾸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생착률은 모발이식 도구나 방법, 의료진 간의 호흡, 수술환경, 사후관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바뀐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술과정에서 얼마나 모낭 손상률을 줄였느냐 하는 것이다. 모낭채취와 분리, 이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모낭의 손상을 줄여야 생착률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모낭만 선택적으로 채취하고, 빠르고 섬세하게 모낭분리를 진행해 모낭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채취와 동시에 이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의료진의 실력과 경험이 뒷받침될수록 유리하다.
때문에 모낭생착률과 의료진의 경험을 살펴 선택해야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은 후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실력이 검증된 상주 모낭분리사와 호흡을 맞추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경험이 없는 의료진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외부 모낭분리사를 채용할 수도 있으며, 한 번에 여러 명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민영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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