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고예방시스템' 개선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명의도용 사고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업계와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실시해왔다.
금감원은 1단계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가입 금융회사를 기존 1055개사 에서 1103개로 확대했다. 또 영업점 단말기에 '본인확인 주의문구'를 팝업창 으로 띄우는 것을 명의도용 사고 개연성이 높은 74개 금융거래로 확대 적용했다. 2단계로는 기존에 신분증 분실자가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고하던 것에서 PC 또는 휴대폰으로 접속해 분실신고를 하는 인터넷 기반 등록체계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다.
3단계로는 금감원과 각 금융업협회를 연결한 전용망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등록한 정보를 즉시 금융회사에 전파하는 실시간 체계를 구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에 기반한 실시간 정보등록·전파체계 구축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금융회사 영업점 단말기에 본인확인 주의 문구가 게시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년 1분기에 금융업협회 및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보안실태에 대한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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