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석기업 SAS코리아(대표 오병준)는 지난 26일 LG유플러스와 함께 차세대 데이터 과학자를 양성하는 '제15회 SAS 분석 챔피언십' 최종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으로, 올해는 '나도 몰랐던 나의 취향을 찾다? 모바일 행동 기반의 개인화 비디오 콘텐츠 추천 분석'을 주제로 열렸다. 전국에서 620여명 대학(원)생, 320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정보통계학과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상당한 수준의 이해를 기반으로 짜임새 있는 분석 수행과 다양한 접근을 통한 결과 도출이 돋보였고 실행 가능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 특별상을 받은 동국대 통계학과팀에 대해서는 "탐색적 데이터 분석 과정이 뛰어났으며 추천 대상을 유형별로 나눠 콘텐츠를 추천하는 예측 모형 설계가 우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상은 계명대 경영정보학과·통계학과팀, 은상 이화여대 통계학과팀, 동상 강원대 정보통계학과팀, 동국대·숙명여대 통계학과팀, 서울대·이화여대·홍익대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950만원과 팀별 360만원 상당의 SAS 정규 교육 이용권이 제공됐으며 SAS코리아와 LG유플러스의 인턴십과 신입사원 가산점 혜택과 SAS 대학생 앰배서더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줬다.
오병준 SAS코리아 오병준 대표는 "데이터와 분석이 일상화된 애널리틱스 이코노미 세대답게 학생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다"며 "머신러닝과 같은 고급 분석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에서 한국 빅데이터 산업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 센터장은 "차세대 데이터 과학자의 가능성과 빅데이터 분석이 가져올 무궁무진한 기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오병준 SAS코리아 대표(오른쪽부터)와 대상을 수상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정보통계학과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