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특별자금 지원계획 확정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계획에 따라 한국은행과 일반·국책은행은 추석 특별자금으로 24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 1조1000억원을 공급하고, 신보·기보·지역신보는 9조6000억원의 보증과 매출채권보험 1조9000억원 인수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32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일반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24조1000억원이 공급되고, 최고 1.5%의 금리우대를 적용한다.
정책금융으로는 모두 8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중진공은 운전자금(5250억원), 시설자금(1750억원) 등 모두 7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신보와 기보는 각각 4조6000억원, 3조원 등 모두 7조6000억원에 달하는 신용보증을 해 준다.
긴 추석 연휴로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2조4000억원의 전용자금이 추가 공급된다. 이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 40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2조원(신규 공급 1조2000억원, 만기연장 8000억원) 등으로 나눠 집행된다.이와 함께 거래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해 주는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추석 기간 중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리고, 개인구매 한도를 다음달 31일까지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인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추석 명절 전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계획된 추석 특별자금이 적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