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세계 월 활동사용자 8억명, 일 활동사용자 5억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월 활동사용자 7억명 돌파를 발표한 후 5개월 만에 월 활동사용자 1억명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월 활동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수도 올해 3월 100만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200만으로 늘었다. 지난달 기준 비즈니스 계정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길 안내를 받는 등 추가적인 행동을 취한 이용자는 1억8000만명에 달했다. 비즈니스 계정 중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사용한 계정이 평균 1.5배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해 인스타그램 내 동영상 시청 시간은 80% 이상 증가했으며 매일 생산되는 동영상 개수도 4배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안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가 원치 않는 계정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공개 계정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의 모든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사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계정 등 총 4가지 단계로 댓글 가능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비공개 계정 사용자는 팔로워 중 댓글을 막고자 하는 계정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댓글 차단 기능은 설정 후 게재된 이용자의 모든 포스트에 적용된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이용자가 안전하게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