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협력사 현금결제 지원
복리후생 개선 등 대안 마련도
복리후생 개선 등 대안 마련도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SK그룹이 2·3차 협력업체들과 상생 강화를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또 동반성장펀드를 1400억원 증액하고 동반성장센터를 설립하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SK는 25일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상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 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윈-윈' 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기존 4800억원에서 6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혜대상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1차 협력사가 사용하던 상생결제 시스템도 500여개 2·3차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 외에도 협력사에 100% 현금 지급 등 대금결제 방식 개선, 복리후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복지 개선을 위한 그룹·관계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06년부터 운영 중인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 인근에 연면적 3300㎡ 규모의 동반성장센터(가칭)를 설립해 협력사들이 교육·세미나, 사무 장소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임금공유제를 지속 실시한다. 2015년 노사 합의에 따라 도입된 임금공유제를 통해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매년 66억원씩 마련됐다. 이 재원은 협력사 직원 5000여명의 임금과 업무개선에 사용 중이다.
이밖에 SK㈜ C&C 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해온 기존 37개의 특허에 더해 새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한다. 기술자료 임치(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이항수 SK그룹 전무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와 함께하는 SK의 핵심 개념일 뿐 아니라 SK그룹의 본질적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SK는 25일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상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 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윈-윈' 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기존 4800억원에서 6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혜대상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1차 협력사가 사용하던 상생결제 시스템도 500여개 2·3차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 외에도 협력사에 100% 현금 지급 등 대금결제 방식 개선, 복리후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복지 개선을 위한 그룹·관계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06년부터 운영 중인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 인근에 연면적 3300㎡ 규모의 동반성장센터(가칭)를 설립해 협력사들이 교육·세미나, 사무 장소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임금공유제를 지속 실시한다. 2015년 노사 합의에 따라 도입된 임금공유제를 통해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매년 66억원씩 마련됐다. 이 재원은 협력사 직원 5000여명의 임금과 업무개선에 사용 중이다.
이밖에 SK㈜ C&C 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해온 기존 37개의 특허에 더해 새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한다. 기술자료 임치(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이항수 SK그룹 전무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와 함께하는 SK의 핵심 개념일 뿐 아니라 SK그룹의 본질적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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