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소속 5200명만 정규직 전환 추진
농협 "일자리위에서 중장기적 논의"
농협 "일자리위에서 중장기적 논의"
문재인 정부 들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있는데, 농협의 지역 단위조합에서도 정규직 전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사무금융연맹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만여명에 달하는 지역농축협의 비정규직은 10년, 20년을 근무해도 평생 비정규직 신분의 질곡에서 심각한 차별과 상시적인 최저임금 위반상태로 내몰렸다"며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농협은 최근 범 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농협중앙회가 직접 관리하는 비정규직 5200명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단위조합인 지역 농축협의 비정규직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사무금융연맹 관계자는 "같은 지역이라도 중앙회 소속의 농협과 단위조합인 지역농협이 있는데, 이 중 단위조합은 조합장이 인사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단위조합을 제외한 중앙회 소속 비정규직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김병원 회장이 차별시정을 약속했는데 바뀌지 않고 있다"며 "단위조합의 인사권은 조합장이 가지고 있어 개입할 수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지역 농축협의 조합장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역 농축협은 각 조합장이 인사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번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향후 일자리위원회에서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사무금융연맹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만여명에 달하는 지역농축협의 비정규직은 10년, 20년을 근무해도 평생 비정규직 신분의 질곡에서 심각한 차별과 상시적인 최저임금 위반상태로 내몰렸다"며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농협은 최근 범 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농협중앙회가 직접 관리하는 비정규직 5200명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단위조합인 지역 농축협의 비정규직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사무금융연맹 관계자는 "같은 지역이라도 중앙회 소속의 농협과 단위조합인 지역농협이 있는데, 이 중 단위조합은 조합장이 인사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단위조합을 제외한 중앙회 소속 비정규직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 문제로 질타를 받았고 김병원 회장이 차별시정을 약속했는데 바뀌지 않고 있다"며 "단위조합의 인사권은 조합장이 가지고 있어 개입할 수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지역 농축협의 조합장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역 농축협은 각 조합장이 인사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번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향후 일자리위원회에서 지역 농축협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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