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SM은 지난달 총 19영업일 중 11일간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거래형성률이 58%에 달하는 등 거래가 대폭 증가했다. 거래형성률은 전체영업일에서 KSM 거래형성일을 나눈 비율이다.
지난 한 달간 KSM의 거래체결 종목은 '모헤닉게라지스' 1종목(6606만원)에 불과했으나 디파츠, 바이탈오투, 미스터멘션, 윈월드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4개 종목에 대한 주문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KSM 거래가 증가한 것은 지난 4월부터 KSM 거래에 한해 크라우드펀딩 전매제한 예외가 적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헤닉게라지스의 경우 세 차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서 소액주주 수가 약 600명에 이르고 있으며, 3차례의 펀딩에서 점점 주식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KSM 등록기업의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KSM이 처음 문을 연 당시 38개사였던 등록기업 수는 지난달 4개 기업이 신규등록 하면서, 총 47개사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종목으로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강화 등 투자자에 대한 KSM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KSM이 스타트업 전용시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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