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 무비스(Movies·로고)'를 개국한다고 11일 밝혔다.
'tvN 무비스'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글로벌 전용 방송채널이다. 회사는 단독으로 한국영화만 24시간 방영하는 해외 방송채널은 'tvN 무비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할리우드 또는 중화권 중심의 영화 전문 방송채널에서 한국영화가 일부 편성됐었다.
'tvN 무비스'의 첫 발은 싱가포르에서 뗀다. 회사는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이자 이동통신사인 스타허브와 채널편성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54만여 가구에 한국영화를 연간 200여편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또,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타허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스타허브 고'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공급계약도 맺었다.
회사는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이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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