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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퓨터 산업 `증인`…황칠봉 전 휴먼아이텍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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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퓨터 산업 `증인`…황칠봉 전 휴먼아이텍 회장 별세
한국 컴퓨터 산업의 증인, 황칠봉(黃七鳳) 전 휴먼아이텍 회장(사진)이 26일 오전 11시13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8세.

함북 청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용산고,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에 입사했다. 1967년은 미국 IBM과 일본 후지쯔가 앞다퉈 '컴퓨터'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해다. 생산성본부에는 후지쯔가 납품한 파콤(FACOM) 기종이,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는 'IBM1401호'가 설치됐다.

과학기술처 중앙전자계산소는 1968년 공무원 컴퓨터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고인은 1970년 이곳으로 옮겨 공무원 대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다 1972년 후지쯔 서울사무소로 옮겼고 1974년 창립한 파콤코리아(현 한국후지쯔)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이후 1988년 금성소프트웨어 사장, 1988년 금성히다찌시스템 사장을 거쳐 1993년 효성데이터시스템 사장, 1997년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 사장·부회장, 2001년 휴먼아이텍 회장을 역임했다. 1991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1남3녀로 황선희·황선진·황정민·황정원(아들)씨와 사위 김대영·이근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000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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