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사망보장에 장기간병까지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트 LTC종신보험(사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보험은 일상생활 장해상태 또는 중증 치매 상태인 장기 간병상태(LTC) 진단 시 간병자금과 소득보장자금을 지급하고,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에서 LTC보장을 받으려면 별도의 특약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고 보장한도 또한 최고 5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반면 이 보험은 LTC 발생 시 주계약의 사망보험금 일부 또는 전부를 선지급 형태로 최고 1억까지 지급해 주계약 보험료만으로 더 큰 보장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스마트LTC종신보험은 LTC 발생시기에 따라 간병자금을 차등 지급한다. 65세 이전 LTC 발생 시 주계약 보험금의 80%를 지급하고, 치매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65세 이후 발병 시에는 100% 지급해 치매 위험시기의 보장을 강화했다.
또 이용자의 생존 시에는 가족들이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LTC 진단 확정 후 5년 이후부터 5년 동안 매년 주계약 보험금의 10%를 소득보장자금으로 지급한다. 주계약 1억에 가입한 이용자가 65세에 LTC 진단을 받은 경우 간병자금으로 1억이 지급되고, 진단 5년 후부터 5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소득보장자금이 지급된다. 이후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 2000만원이 지급돼 총 1억7000만원을 보장받는 셈이다.
이 보험은 또 별도의 납입면제특약을 가입하지 않고도 LTC발생 시 실손의료보장특약 외 모든 보험료의 납입이 면제돼 보험료 부담이 없다.
가입 후 7년부터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기존 LTC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활용해 적립형 계약 또는 새로운 종신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저금리로 예정이율이 하락해도 LTC종신보험 가입 당시의 예정이율(1월 현재 2.5%)이 적용된다.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를 피보험자로 가입이 가능해 높은 예정이율이 적용되는 종신보험을 물려줄 수도 있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간병하는 가족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질병"이라며 "한화생명 스마트LTC종신보험은 치매 발병이 높은 연령대인 65세 이후 LTC보장을 강화하고 치매 발병 후 생활비까지도 지급하는 치매에 특화된 보험"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스마트LCT종신보험의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고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다. 30세 남성이 20년 납, 주계약 1억원, 해지환급금 보증형에 가입하는 경우 월 보험료는 25만5000원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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