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는 개와 남이 키우는 고양이 싸움붙여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벌금 50만원 선고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벌금 50만원 선고
자신이 키우는 퇴역 군견을 다른 사람의 고양이와 싸우게 한 뒤, 방치해 고양이를 죽게 한 7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오전 5시 48분 강원 춘천시의 한 카페 인근에서 자신이 키우는 대형견 말리노이즈 품종의 퇴역군견을 피해자 B씨의 고양이와 싸우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자신의 개가 고양이의 목을 물어뜯고, 입에 문 채 끌고 가도록 방치해 결국 죽게 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사육하는 개가 피해자의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방치해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사나운 개의 모습[아이클릭아트 제공]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오전 5시 48분 강원 춘천시의 한 카페 인근에서 자신이 키우는 대형견 말리노이즈 품종의 퇴역군견을 피해자 B씨의 고양이와 싸우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자신의 개가 고양이의 목을 물어뜯고, 입에 문 채 끌고 가도록 방치해 결국 죽게 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사육하는 개가 피해자의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방치해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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