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별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한국 경제 홍보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지속하던 주가·금리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춤하고 달러화 강세 흐름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예정된 대외 이벤트를 고려하면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달 20일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 정책 변화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계 은행 부실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런 대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대외 이벤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상황별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정치 상황 등에 대응, 대외신인도를 관리하기 위해 11일 미국 뉴욕에서 부총리 주재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해 외신과 해외투자자 등에게 한국 경제의 강점과 충분한 대응 여력,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안정적 정부 운영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9일엔 유 부총리가 보스턴 소재 주요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도 홍보한다. 10일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등과 면담을 하고 미국 핵심 경제인사들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현정기자 konghj@dt.co.kr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한국 경제 홍보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지속하던 주가·금리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춤하고 달러화 강세 흐름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예정된 대외 이벤트를 고려하면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달 20일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 정책 변화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계 은행 부실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런 대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대외 이벤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상황별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정치 상황 등에 대응, 대외신인도를 관리하기 위해 11일 미국 뉴욕에서 부총리 주재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해 외신과 해외투자자 등에게 한국 경제의 강점과 충분한 대응 여력,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안정적 정부 운영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앞서 9일엔 유 부총리가 보스턴 소재 주요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도 홍보한다. 10일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등과 면담을 하고 미국 핵심 경제인사들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현정기자 kong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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