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올레드 TV
■2016 히트상품
품질우수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LG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디자인과 음질, 화질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우선 디자인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한 장만 붙여 얇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 뒷면의 패널과 스탠드에는 '바이올렛다이아'를 적용해 은은한 보랏빛으로 반짝인다. 특히 앞뒤와 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나사가 보이지 않아 유리조형 작품을 연상시킨다. 사운드는 최대 출력이 80와트(W)로 65형 LG 시그니처올레드 TV와 비교해 30% 이상 강력해졌다.
세계적인 오디오회사 하만카돈과 협력해 완성한 사운드는 사람의 목소리부터 현악기의 울림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준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공간인식 사운드' 기능은 TV를 시청하는 공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
화질은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낸다. 이로 인해 현존하는 TV 중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다이나믹 레인지(HDR·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기술)를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HDR 10,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 등 다양한 HDR 영상규격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된 TV 가운데 HDR 10과 돌비비전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LG 울트라올레드 TV, 슈퍼울트라HD TV 등 LG 프리미엄 TV뿐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77인치 LG 시그니처올레드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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