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민 미래창조과학부 생명기술과장
■2015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권석민 미래창조과학부 생명기술과장은 태동기에 접어든 바이오의약품과 융합 의료기기를 필두로 새로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세계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4000억달러에서 2024년 2조6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맞춤의학과 기술 간 융합으로 태동기 바이오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주요 선진국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책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선진국과 경쟁 가능한 태동기 바이오의약품, 융합의료기기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함께 기업의 기술 경쟁력·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미래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미래전략은 태동기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 하에 △글로벌 기술혁신 바이오기업 육성(2014년 14개사→2020년 50개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출(2014년 0개사→2020년 10개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2012년 1.3%→2020년 3%) 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R&D 분야에서 기술개발-임상-인허가-수출에 이르는 토털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난치성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지향형 부처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제약펀드(1000억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1350억원),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1500억원) 등 총 38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바이오의약품 임상 지원에 활용한다.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력양성에도 힘쓴다. 2017년까지 연구역량을 갖춘 2000명의 의사를 확보하고, 바이오인포매틱스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포털 내에 '버추얼 수출지원센터'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거점으로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