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들이 입대 예정에 있거나 입대해 있는 경우 코골이 습관을 갖고 있진 않은지 주목해보는 것이 좋다. 군대 내에서는 전우들과 함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게 된다. 이러한 공동체 생활일수록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생활 규칙에 있어 코골이는 상대 전우와 불협화음을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한 생활관에서 함께 자야 하는 군 생활의 특성상 코골이가 다른 전우의 잠자리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코골이는 병영생활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선·후임 규율이 엄격한 병영생활 속에서 후임의 코골이를 좋게 봐 줄 선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코골이는 병영생활 생활을 힘들게 만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가중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자리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실제로 군대에 가기 전, 혹은 입대 후 휴가를 나와서 코골이수술을 하는 장병들이 늘고 있다."면서 "코골이는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되는 증상이므로 단순히 잠자리 습관으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여 치료를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골이 증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심장병 등의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중 정상적인 산소 호흡을 방해하고 이러한 증상이 심혈관계 질환으로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거나 휴가를 나왔을 때 코골이 습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골이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존재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양압기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매일 사용해야 하는 양압기는 군대와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만약 심한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기도를 확장해서 코골이의 원인 자체를 없애는 수술적인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수술은 사전 3D CT 검사 및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을 철저히 검사하여 이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면서 "코골이수술은 치료 시간이 짧고 회복 속도도 빨라 휴가를 나온 장병들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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