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해외특송 수입액이 15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특송 수입물량도 1722만건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중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물량은 1100만건을 돌파했다. 해외 직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해외특송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해외직구가 가장 크게 기여 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해외직구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국내 판매가격 보다 해외직구로 구입한 제품 가격이 절반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수입 제품을 국내에서 구입할 경우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는 데다가 왜곡된 유통구조까지 겹치면서 해외에 비해 비싸게 살 수밖에 없어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넘는 응답자가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느끼는 구매 절감 효과도 평균 30% 정도에 달해 국내 수입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소비자들은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알음알음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이른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해외직구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고객이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해외 직구한 제품이 불량이나 파손된 경우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이나 다른 주소지로 배송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반품이나 환불 지연과 거부,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피해를 본 경우도 많았다. 현금 결제의 경우 사업자의 연락 두절이나 사이트 폐쇄, 미배송 등 사기성 쇼핑몰에 의한 피해를 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을 쫓아 믿을 수 없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는 유통구조로 인해 해외직구 시장이 커진 만큼 이를 정비해야 할 정부의 책임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해외직구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과 불만이 커져만 가는 속도에 맞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소비자들을 무방비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대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올 하반기 중에 국제전자상거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특히 국제적 중재에 따른 구속력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원대책 마련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렇다고 날로 늘어나는 해외직구 피해를 그대로 방치만 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에 해외직구 피해를 최소화하기 조속히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해외직구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국내 판매가격 보다 해외직구로 구입한 제품 가격이 절반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수입 제품을 국내에서 구입할 경우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는 데다가 왜곡된 유통구조까지 겹치면서 해외에 비해 비싸게 살 수밖에 없어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넘는 응답자가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느끼는 구매 절감 효과도 평균 30% 정도에 달해 국내 수입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소비자들은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알음알음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이른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해외직구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고객이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해외 직구한 제품이 불량이나 파손된 경우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이나 다른 주소지로 배송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반품이나 환불 지연과 거부,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피해를 본 경우도 많았다. 현금 결제의 경우 사업자의 연락 두절이나 사이트 폐쇄, 미배송 등 사기성 쇼핑몰에 의한 피해를 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을 쫓아 믿을 수 없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는 유통구조로 인해 해외직구 시장이 커진 만큼 이를 정비해야 할 정부의 책임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해외직구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과 불만이 커져만 가는 속도에 맞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소비자들을 무방비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대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올 하반기 중에 국제전자상거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특히 국제적 중재에 따른 구속력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원대책 마련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렇다고 날로 늘어나는 해외직구 피해를 그대로 방치만 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에 해외직구 피해를 최소화하기 조속히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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