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음식과 문화 융합 시도
`비비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아
싸이와 함께 K팝-K푸드 융합 도전
`비비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아
싸이와 함께 K팝-K푸드 융합 도전
■ 2014 빛나는 산업
산업과 문화가 만나 가치를 만들고 또다른 산업을 형성하는 창조경제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외식 산업이 융합돼 한식의 세계화가 급물살을 타고, 세계화된 한식은 다시 국내 외식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지난 1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 개막전야제. 이날 열린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가수 싸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비빔밥"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4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맛본 비빔밥, 만두샐러드, 닭강정 등은 바로 CJ푸드빌의 `비비고' 메뉴들이었다.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는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코믹 PPL(간접광고)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고 이후 뚜레쥬르와 빕스 매장에는 `응답하라 1994'를 모티브로 한 신메뉴가 등장했다.
`문화는 CJ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는 CJ그룹의 광고처럼 CJ푸드빌은 문화를 음식 상품으로 만들고, 상품을 문화로 만드는 융합을 사업영역 곳곳에서 시도하고 있다.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에도 차별화된 음식 문화를 전파하는 게 CJ푸드빌의 핵심 사업 목표.
한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식 전파 프로젝트'는 CJ푸드빌이 오랜 기간 이어온 사업으로, 지난 2010년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비비고는 현재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은 매장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비비고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려왔다. 2012년 런던점 오픈 전 열린 한류축제 `오색찬란 코리아'에서는 비빔밥 시연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가수 싸이와 함께 한식 홍보 캠페인 `싸이고 비비고'를 펼쳐 K팝과 K-푸드의 융합을 꾀했다.
해외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 빕스 등 4개 브랜드를 해외 10개국 180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 투자는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비비고 런던 소호점은 오픈 1년 만에 유럽에 진출한 기업 브랜드 한식당으로는 처음으로 `2014 미슐랭 가이드' 런던판에 등재됐다. 영국 외식업계에서 스타 셰프 없이 미슐랭 가이드에 단시일만에 등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비비고 런던점은 영국인 고객 비중이 80%선에 이른다.
뚜레쥬르는 국내 제과업체 중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 현지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이 한 곳에 모여있는 복합 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베이징의 리두에 오픈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차별화된 식문화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뚜레쥬르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매일 굽는 빵을 도입했고, 빕스는 외산 브랜드 속에서 샐러드바 등 차별화된 컨셉트를 선보였다. 투썸은 커피전문점이 아닌 디저트 카페 형태로 운영, 국내 디저트 문화의 시발점이 됐고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비비고로 개량된 한식맛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도 새로운 한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계절밥상'은 우리 먹거리와 제철 재료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계절장터를 함께 운영, 식재료를 긍급하는 농부들의 경작물과 관련 가공품을 판매해 국내 도ㆍ농상생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팝 등 한류와 한국의 식문화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K푸드를 통한 한국문화의 세계 확산은 국가 브랜드 제고와 다른 산업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산업과 문화가 만나 가치를 만들고 또다른 산업을 형성하는 창조경제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외식 산업이 융합돼 한식의 세계화가 급물살을 타고, 세계화된 한식은 다시 국내 외식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지난 1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 개막전야제. 이날 열린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가수 싸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비빔밥"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4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맛본 비빔밥, 만두샐러드, 닭강정 등은 바로 CJ푸드빌의 `비비고' 메뉴들이었다.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는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코믹 PPL(간접광고)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고 이후 뚜레쥬르와 빕스 매장에는 `응답하라 1994'를 모티브로 한 신메뉴가 등장했다.
`문화는 CJ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는 CJ그룹의 광고처럼 CJ푸드빌은 문화를 음식 상품으로 만들고, 상품을 문화로 만드는 융합을 사업영역 곳곳에서 시도하고 있다.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에도 차별화된 음식 문화를 전파하는 게 CJ푸드빌의 핵심 사업 목표.
한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식 전파 프로젝트'는 CJ푸드빌이 오랜 기간 이어온 사업으로, 지난 2010년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비비고는 현재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은 매장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비비고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려왔다. 2012년 런던점 오픈 전 열린 한류축제 `오색찬란 코리아'에서는 비빔밥 시연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가수 싸이와 함께 한식 홍보 캠페인 `싸이고 비비고'를 펼쳐 K팝과 K-푸드의 융합을 꾀했다.
해외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 빕스 등 4개 브랜드를 해외 10개국 180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 투자는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비비고 런던 소호점은 오픈 1년 만에 유럽에 진출한 기업 브랜드 한식당으로는 처음으로 `2014 미슐랭 가이드' 런던판에 등재됐다. 영국 외식업계에서 스타 셰프 없이 미슐랭 가이드에 단시일만에 등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비비고 런던점은 영국인 고객 비중이 80%선에 이른다.
뚜레쥬르는 국내 제과업체 중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 현지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이 한 곳에 모여있는 복합 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베이징의 리두에 오픈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차별화된 식문화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뚜레쥬르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매일 굽는 빵을 도입했고, 빕스는 외산 브랜드 속에서 샐러드바 등 차별화된 컨셉트를 선보였다. 투썸은 커피전문점이 아닌 디저트 카페 형태로 운영, 국내 디저트 문화의 시발점이 됐고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비비고로 개량된 한식맛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도 새로운 한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계절밥상'은 우리 먹거리와 제철 재료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계절장터를 함께 운영, 식재료를 긍급하는 농부들의 경작물과 관련 가공품을 판매해 국내 도ㆍ농상생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팝 등 한류와 한국의 식문화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K푸드를 통한 한국문화의 세계 확산은 국가 브랜드 제고와 다른 산업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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