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도복 전문몰 `주짓수코리아`
종합격투기는 복싱, 레슬링, 태권도 등 다양한 무술이 혼합된 종목이다. UFC, K1 등 세계적인 대회들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낯선 무술이었던 주짓수(브라질 유술) 역시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호신용으로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배울 수 있는 운동이다.
일찍이 주짓수 전용 도복을 국내에 도입해 온라인 전문몰 업계의 틈새를 파고든 곳이 있다. 지난 2009년 오픈해 대표적인 주짓수 도복 전문몰로 자리잡은 `주짓수코리아(www.jiujitsukor.com)`다. 주짓수라는 운동이 좋아 무작정 종주국 브라질로 떠났던 석상준(32) 대표는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주짓수 도복들을 국내로 들여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더군요. 누가 주짓수를 아느냐, 과연 누가 사겠느냐. 하지만 종합격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었고, 주짓수라는 운동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브라질에서 20벌을 사와서 쇼핑몰을 열었는데 순식간에 다 팔렸어요. 이거다 싶었죠."
주짓수코리아는 95%가 남성 고객이다. 20~30대가 주력 고객층이지만 40대 이상의 고객도 30%에 달한다.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주로 건강을 위해 주짓수를 시작하고 경제력도 있기 때문에 석대표에게는 매우 중요한 고객층이다. 그는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운동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VIP 고객은 대부분 이 연령대의 고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예 풀 세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드시 직접 주짓수를 배우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선수가 입는 옷을 구매하는 비중도 30% 이상이다. 이른바 `스타마케팅`이 가능한 곳이 주짓수다. 스타 선수가 착용했던 도복, 티셔츠, 벨트 등은 조기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인천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석대표는 곧 서울 신사동에 2호 매장을 오픈하며, 여름에는 부산에 3호점도 열 예정이다. 주짓수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주짓수코리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를 직접 주최해 우승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미국 대회 참가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주짓수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곧 프랜차이즈화할 것이고, 유명 브랜드와의 단독 총판 계약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더 선보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주짓수 도복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 가장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송은 running@
<미니 인터뷰>
▲ 브라질로 떠날 생각은 어떻게 했나?
원래 꿈은 경찰특공대원이 되는 것이었다. 영어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다가 우연히 주짓수를 접하고 말 그대로 빠져버렸다. 당시 한국은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무작정 본국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일을 잡았기 때문에 일반 직장은 꿈도 못 꾸고 막노동, 공장 일 등을 하며 운동했다. 귀국했을 때 수중에 돈이 딱 50원 있더라(웃음). 하지만 정말 즐거웠다.
▲ 주짓수코리아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기존 대회들은 선수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입상자들에게 간단한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상을 끝내고 있었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없이 주최자들만 수익을 거두는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비행기 티켓 등 미국에서 열리는 팬암 챔피언십에 선수로 참가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제는 다른 대회들의 문화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은 없나?
이번 달에 카페24(www.cafe24.com)를 이용해 영문몰을 연다. 주짓수코리아 해외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외국인도 외국인이지만,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이 주짓수 도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는데 그들을 위해서도 해외몰이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 같다. 누가 뭐래도 격투기 시장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
▲ 본인 소유의 체육관도 있고, 주짓수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내 체육관을 갖고 돈 걱정 없이 주짓수를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쇼핑몰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 30평의 작은 규모였던 인천 체육관은 지금은 100평 규모로 성장했다. 서울에 있는 `서두원짐`에서 코치로도 일하고 있다. 언젠가는 세계적인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마송은 running@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낯선 무술이었던 주짓수(브라질 유술) 역시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호신용으로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배울 수 있는 운동이다.
일찍이 주짓수 전용 도복을 국내에 도입해 온라인 전문몰 업계의 틈새를 파고든 곳이 있다. 지난 2009년 오픈해 대표적인 주짓수 도복 전문몰로 자리잡은 `주짓수코리아(www.jiujitsukor.com)`다. 주짓수라는 운동이 좋아 무작정 종주국 브라질로 떠났던 석상준(32) 대표는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주짓수 도복들을 국내로 들여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더군요. 누가 주짓수를 아느냐, 과연 누가 사겠느냐. 하지만 종합격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었고, 주짓수라는 운동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브라질에서 20벌을 사와서 쇼핑몰을 열었는데 순식간에 다 팔렸어요. 이거다 싶었죠."
주짓수코리아는 95%가 남성 고객이다. 20~30대가 주력 고객층이지만 40대 이상의 고객도 30%에 달한다.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주로 건강을 위해 주짓수를 시작하고 경제력도 있기 때문에 석대표에게는 매우 중요한 고객층이다. 그는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운동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VIP 고객은 대부분 이 연령대의 고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예 풀 세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드시 직접 주짓수를 배우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선수가 입는 옷을 구매하는 비중도 30% 이상이다. 이른바 `스타마케팅`이 가능한 곳이 주짓수다. 스타 선수가 착용했던 도복, 티셔츠, 벨트 등은 조기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인천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석대표는 곧 서울 신사동에 2호 매장을 오픈하며, 여름에는 부산에 3호점도 열 예정이다. 주짓수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주짓수코리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를 직접 주최해 우승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미국 대회 참가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주짓수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곧 프랜차이즈화할 것이고, 유명 브랜드와의 단독 총판 계약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더 선보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주짓수 도복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 가장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송은 running@
<미니 인터뷰>
▲ 브라질로 떠날 생각은 어떻게 했나?
원래 꿈은 경찰특공대원이 되는 것이었다. 영어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다가 우연히 주짓수를 접하고 말 그대로 빠져버렸다. 당시 한국은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무작정 본국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일을 잡았기 때문에 일반 직장은 꿈도 못 꾸고 막노동, 공장 일 등을 하며 운동했다. 귀국했을 때 수중에 돈이 딱 50원 있더라(웃음). 하지만 정말 즐거웠다.
▲ 주짓수코리아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기존 대회들은 선수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입상자들에게 간단한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상을 끝내고 있었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없이 주최자들만 수익을 거두는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비행기 티켓 등 미국에서 열리는 팬암 챔피언십에 선수로 참가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제는 다른 대회들의 문화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은 없나?
이번 달에 카페24(www.cafe24.com)를 이용해 영문몰을 연다. 주짓수코리아 해외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외국인도 외국인이지만,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이 주짓수 도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는데 그들을 위해서도 해외몰이 좋은 수단이 되어줄 것 같다. 누가 뭐래도 격투기 시장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다.
▲ 본인 소유의 체육관도 있고, 주짓수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내 체육관을 갖고 돈 걱정 없이 주짓수를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쇼핑몰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 30평의 작은 규모였던 인천 체육관은 지금은 100평 규모로 성장했다. 서울에 있는 `서두원짐`에서 코치로도 일하고 있다. 언젠가는 세계적인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마송은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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