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술진보 속에서 첨단 기술 우위 쉽지않아 효율성 높이기 위해선 표준의 통합조정 필수 국가 차원 전략적 지휘로 글로벌 표준 선점해야…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래 표준화는 여러 형태로 발전해 왔다.
기원전 3세기 중국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시황은 바퀴, 도량형, 문자, 화폐제도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갔으며, 미국 남북전쟁에서 링컨의 북부는 총기의 표준화 및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이렇듯, 역사를 바꾼 위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표준의 힘을 알고 있었다.
표준의 힘은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그 파급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자동차 왕 핸리포드의 산업표준화로 시작한 표준경쟁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계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심화되었다.
실제로 MS는 `사실상 표준'의 힘으로 전세계 PC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기업이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융복합 산업은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기업과 국가간에 끊임없는 표준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표준 이슈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급격한 기술진보와 글로벌 트랜드의 변화를 따라잡지 않고는 국가간 첨단기술의 우위를 선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산업의 경우,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표준의 통합ㆍ조정이 필수적이다.
기술표준원은 2011년부터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표준화 관련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올해에는 스마트그리드, 융복합반도체, 스마트카, 신융합물류, 스마트의료정보, 차세대전자소자, 미래컴퓨팅 등 7개 분야 표준코디네이터를 지정했다.
민간 전문가인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시장에서 필요한 표준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하고 소통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이를 위하여 표준화와 연계된 R&D 국책사업 발굴, 분야별 표준화 로드맵 작성 등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표준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간의 표준 관련 이슈를 조정ㆍ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말 스마트그리드 코디네이터는 PLC 칩의 상호 운용성에 대한 기술자문으로, AMI 보급사업에 관한 업계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또한 3D 미디어 분야에서는 한-미 양국의 기업이 공동으로 R&D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MOU 체결에 기여하였다.
최근 신산업분야는 새롭게 제정되는 국제표준에 따라 세계시장의 판도가 달라진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활용하여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따라가기만 하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니라 창조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퍼스트무버가 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우리 원천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세계시장 선점이며, 국가표준코디네이터들이 선두에서 지휘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융ㆍ복합 산업간 상호운용성을 조율하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창조와 혁신은 표준을 통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국제표준 경쟁에서 뒤쳐지면 사장되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표준과 융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각 기술 분야의 글로벌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따라서기술표준원은 표준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및 세계시장 파급효과와 등을 고려한 분야별 표준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기업간 표준화 조율은 물론 국제표준 제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는 지금 표준경쟁이 아닌 표준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융복합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표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표준화의 전략적 연계가 필요하다.
역사의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표준전쟁에서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과 전략적인 지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성시헌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장
기원전 3세기 중국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시황은 바퀴, 도량형, 문자, 화폐제도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갔으며, 미국 남북전쟁에서 링컨의 북부는 총기의 표준화 및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이렇듯, 역사를 바꾼 위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표준의 힘을 알고 있었다.
표준의 힘은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그 파급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자동차 왕 핸리포드의 산업표준화로 시작한 표준경쟁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계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심화되었다.
실제로 MS는 `사실상 표준'의 힘으로 전세계 PC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기업이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융복합 산업은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기업과 국가간에 끊임없는 표준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표준 이슈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급격한 기술진보와 글로벌 트랜드의 변화를 따라잡지 않고는 국가간 첨단기술의 우위를 선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산업의 경우,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표준의 통합ㆍ조정이 필수적이다.
기술표준원은 2011년부터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표준화 관련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올해에는 스마트그리드, 융복합반도체, 스마트카, 신융합물류, 스마트의료정보, 차세대전자소자, 미래컴퓨팅 등 7개 분야 표준코디네이터를 지정했다.
민간 전문가인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시장에서 필요한 표준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하고 소통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이를 위하여 표준화와 연계된 R&D 국책사업 발굴, 분야별 표준화 로드맵 작성 등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표준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간의 표준 관련 이슈를 조정ㆍ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말 스마트그리드 코디네이터는 PLC 칩의 상호 운용성에 대한 기술자문으로, AMI 보급사업에 관한 업계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또한 3D 미디어 분야에서는 한-미 양국의 기업이 공동으로 R&D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MOU 체결에 기여하였다.
최근 신산업분야는 새롭게 제정되는 국제표준에 따라 세계시장의 판도가 달라진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활용하여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따라가기만 하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니라 창조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퍼스트무버가 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우리 원천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세계시장 선점이며, 국가표준코디네이터들이 선두에서 지휘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융ㆍ복합 산업간 상호운용성을 조율하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창조와 혁신은 표준을 통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국제표준 경쟁에서 뒤쳐지면 사장되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표준과 융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각 기술 분야의 글로벌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따라서기술표준원은 표준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및 세계시장 파급효과와 등을 고려한 분야별 표준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기업간 표준화 조율은 물론 국제표준 제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는 지금 표준경쟁이 아닌 표준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융복합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표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표준화의 전략적 연계가 필요하다.
역사의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표준전쟁에서는 국가 차원의 시스템과 전략적인 지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성시헌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장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