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시장확대로… 삼성전자, 관련매출 사상 첫 4조 돌파
작년 4분기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들을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 기업들의 실적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로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산업기반조성사업 공동연구과제로 수행한 `2012년 4분기 시스템반도체 산업동향'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종합반도체회사(IDM)인 삼성전자는 32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첨단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분기 단위로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다. 매그나칩 반도체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각종 전력 소자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IC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2457억54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 평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조사대상 32개 국내 팹리스 기업 평균 매출액은 132억3900만원, 영업이익은 4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중 상위 10개 팹리스 업체들 평균 매출액은 316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39억1100만원 대비 32.2% 증가했다.
10개 업체들 영업이익 또한 19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5억2300만원 대비 28.3% 증가했다. 조사대상 32개 업체들 평균 영업이익률은 3.4%였으며, 상위 10개 업체들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팹리스 업체들 중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아이패드용 드라이버IC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1% 매출이 증가했으며, 2012년 총 매출은 4723억원으로 5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실리콘화일(대표 이도영)은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200만 화소 CMOS이미지센서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126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동운아나텍(대표 김동철) 또한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자동초점(AF)칩과 모바일 LCD 디스플레이용 직류전원(DCㆍDC) 컨버터 판매량이 늘면서 작년 4분기 매출이 10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는 전반적으로 모바일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이 두드러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7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산업기반조성사업 공동연구과제로 수행한 `2012년 4분기 시스템반도체 산업동향'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종합반도체회사(IDM)인 삼성전자는 32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첨단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분기 단위로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다. 매그나칩 반도체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각종 전력 소자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IC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2457억54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 평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조사대상 32개 국내 팹리스 기업 평균 매출액은 132억3900만원, 영업이익은 4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중 상위 10개 팹리스 업체들 평균 매출액은 316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39억1100만원 대비 32.2% 증가했다.
10개 업체들 영업이익 또한 19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5억2300만원 대비 28.3% 증가했다. 조사대상 32개 업체들 평균 영업이익률은 3.4%였으며, 상위 10개 업체들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팹리스 업체들 중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아이패드용 드라이버IC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1% 매출이 증가했으며, 2012년 총 매출은 4723억원으로 5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실리콘화일(대표 이도영)은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200만 화소 CMOS이미지센서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126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동운아나텍(대표 김동철) 또한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자동초점(AF)칩과 모바일 LCD 디스플레이용 직류전원(DCㆍDC) 컨버터 판매량이 늘면서 작년 4분기 매출이 10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는 전반적으로 모바일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이 두드러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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