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밸리 중심에 삼성 광고판 우뚝
애플스토어 1호점 인산인해 속 론칭 행사 앞두고 묘한 긴장감
애플스토어 1호점 인산인해 속 론칭 행사 앞두고 묘한 긴장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판을 내거는 `브랜드 밸리'중에서도 가장 목좋은 자리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4'론칭 광고가 내걸렸다.
철저한 비밀주의로 발표 직전까지 어떤 제품이 나올지 모르는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브로드 밸리에 내걸린 총 5개의 대형 광고는 타임스퀘어를 찾은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갤럭시S4 론칭 행사를 하루 앞둔 이날, 뉴욕 시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뉴욕은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시내 중심지인 센트럴파크 인근은 애플스토어 1호점이 자리하고 있는 등 상징적인 애플의 본거지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유명 상점들은 대부분 아이패드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은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이날 방문한 애플스토어 1호점은 마치 신작이 출시된 것 마냥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주요 시장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있는 것과 달리 애플의 본고장 미국, 특히 뉴욕은 난공불락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애플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차기 전략제품을 출시하면서 상당한 공을 들인 듯 했다. 이번 행사는 비용과 규모 면에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발표 행사를 시작하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타임스퀘어 일대에 총 300대 가량의 갤럭시S4를 진열해 놓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래시몹 광고도 준비됐다.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발표 행사를 생중계로 내보내 이날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유수의 기업이 광고전쟁을 벌이는 타임스퀘어에서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재치 있는 문구를 내걸어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Be Ready 4 The Next Galaxy)'는 내용의 광고판 근처에는 LG전자가 `옵티머스G는 바로 지금 준비됐다(LG Optimus G is here 4 you now)'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이 내걸렸다. 또 다른 문구는 `LG옵티머스G 한 대와 맞서려면 (경쟁사 제품) 4대 이상이 필요하다(It'll take more than 4 to equal one LG Optimus G)'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욕(미국)=김유정기자 clickyj＠
철저한 비밀주의로 발표 직전까지 어떤 제품이 나올지 모르는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브로드 밸리에 내걸린 총 5개의 대형 광고는 타임스퀘어를 찾은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갤럭시S4 론칭 행사를 하루 앞둔 이날, 뉴욕 시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뉴욕은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시내 중심지인 센트럴파크 인근은 애플스토어 1호점이 자리하고 있는 등 상징적인 애플의 본거지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유명 상점들은 대부분 아이패드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은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이날 방문한 애플스토어 1호점은 마치 신작이 출시된 것 마냥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주요 시장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있는 것과 달리 애플의 본고장 미국, 특히 뉴욕은 난공불락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애플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차기 전략제품을 출시하면서 상당한 공을 들인 듯 했다. 이번 행사는 비용과 규모 면에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발표 행사를 시작하기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타임스퀘어 일대에 총 300대 가량의 갤럭시S4를 진열해 놓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래시몹 광고도 준비됐다.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발표 행사를 생중계로 내보내 이날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유수의 기업이 광고전쟁을 벌이는 타임스퀘어에서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재치 있는 문구를 내걸어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Be Ready 4 The Next Galaxy)'는 내용의 광고판 근처에는 LG전자가 `옵티머스G는 바로 지금 준비됐다(LG Optimus G is here 4 you now)'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이 내걸렸다. 또 다른 문구는 `LG옵티머스G 한 대와 맞서려면 (경쟁사 제품) 4대 이상이 필요하다(It'll take more than 4 to equal one LG Optimus G)'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욕(미국)=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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