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자동차, 철강, 선박, ICT 등 핵심 9개 산업을 재편하는 구조 조정에 돌입했다. 중국은 지난 1월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정부부처 연합으로 `중점 업종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구체적인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산업 구조조정 가운데 자동차, 철강, 선박, ICT 분야는 우리나라 기업과 직접 관련성이 많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G2국가로, 수출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에겐 중국의 산업구조 개편이 미칠 영향은 지대하다.
특히 ICT산업 구조개편은 우리에게 긍정적이기보단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ICT기업의 구조조정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일 수 있다. 화웨이, 레노버 등 이미 통신장비와 단말기, PC 등으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중견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 ICT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울 경우 순식간에 글로벌 기업화가 가능하다. 풍부한 자본력으로 자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술기업들을 인수해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우리에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미 중국은 2011년 기준으로 TV(48.8%), 휴대폰(70.6%), PC(90.6%) 생산량이 전세계 1위를 기록중이다. 중국정부는 IT정보제조업 매출을 연평균 10% 안팎으로 끌어올려, 오는 2015년까지 10조 위안을 넘긴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사실 그간의 중국 IT정보제조업은 규모가 비교적 작고 분산돼 있어 경쟁력이 빈약한 상태였다. 중국 정부는 이번 ICT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2015년까지 연매출 1000억위안(약 17조6000억원) 이상의 IT 스타기업 5~8개를 육성하고, 연 매출 5000억 위안(약 88조2000억원)이 넘는 IT 대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 IT 1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1000억위안이 넘는 기업은 화웨이, 레노버, 하이얼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연구개발 투자에도 확실한 지침을 내렸다. IT정보 100대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의 5%를 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자, 주요전자재료 및 디지털 전용설비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중국정부의 변화는 시장조사기관에서 먼저 주목하고 있다. IDC보고서는 2012년 4분기 하웨이가 세계 5대 휴대폰 제조기업으로 등극하고, HTC가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 ICT산업의 구조개편은 우리나라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일 미칠 수밖에 없다. 작은 규모의 기업군들이 10개사 내외의 대기업을 위주로 재편되면,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극대화된다. 거대 시장 중국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해야하는 우리 기업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의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 ICT산업계의 재편 속에서 부품과 장비의 수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완제품 시장에서도 중국기업을 이길 수 있는 기술력과 품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과 국가 R&D기관이 함께 하는 ICT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말 및 장비,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산업 구조조정 가운데 자동차, 철강, 선박, ICT 분야는 우리나라 기업과 직접 관련성이 많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G2국가로, 수출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에겐 중국의 산업구조 개편이 미칠 영향은 지대하다.
특히 ICT산업 구조개편은 우리에게 긍정적이기보단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ICT기업의 구조조정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일 수 있다. 화웨이, 레노버 등 이미 통신장비와 단말기, PC 등으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중견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 ICT기업들이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울 경우 순식간에 글로벌 기업화가 가능하다. 풍부한 자본력으로 자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술기업들을 인수해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우리에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미 중국은 2011년 기준으로 TV(48.8%), 휴대폰(70.6%), PC(90.6%) 생산량이 전세계 1위를 기록중이다. 중국정부는 IT정보제조업 매출을 연평균 10% 안팎으로 끌어올려, 오는 2015년까지 10조 위안을 넘긴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사실 그간의 중국 IT정보제조업은 규모가 비교적 작고 분산돼 있어 경쟁력이 빈약한 상태였다. 중국 정부는 이번 ICT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2015년까지 연매출 1000억위안(약 17조6000억원) 이상의 IT 스타기업 5~8개를 육성하고, 연 매출 5000억 위안(약 88조2000억원)이 넘는 IT 대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 IT 1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1000억위안이 넘는 기업은 화웨이, 레노버, 하이얼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연구개발 투자에도 확실한 지침을 내렸다. IT정보 100대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의 5%를 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자, 주요전자재료 및 디지털 전용설비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중국정부의 변화는 시장조사기관에서 먼저 주목하고 있다. IDC보고서는 2012년 4분기 하웨이가 세계 5대 휴대폰 제조기업으로 등극하고, HTC가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 ICT산업의 구조개편은 우리나라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일 미칠 수밖에 없다. 작은 규모의 기업군들이 10개사 내외의 대기업을 위주로 재편되면,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극대화된다. 거대 시장 중국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해야하는 우리 기업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의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 ICT산업계의 재편 속에서 부품과 장비의 수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완제품 시장에서도 중국기업을 이길 수 있는 기술력과 품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과 국가 R&D기관이 함께 하는 ICT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단말 및 장비,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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