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ㆍ와이파이ㆍ10GB 광통신망 완벽 구축
무선충전 전기차ㆍ에너지파크 기술력 과시
최첨단 IT로 차별화 박람회 패러다임 바꿔
무선충전 전기차ㆍ에너지파크 기술력 과시
최첨단 IT로 차별화 박람회 패러다임 바꿔
오는 12일 개장하는 여수엑스포가 `u-엑스포'로 무장하고 첨단 IT코리아를 선보인다.
여수엑스포는 해외에서 열리는 CES나 IFA와 같은 IT글로벌전시회가 아닌 해양박람회가 주제지만, `미래 과학 한국의 집결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첨단 IT가 곳곳에 스며있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되는 스마트폰 기반의 양방향 박람회를 지향하면서, 국내 최강 IT기업들 역시 파견 나온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 구축은 SK C&C가 맡았다. 관람객이 여수엑스포의 IT인프라를 체험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앱(EXPO 2012)'을 다운 로드 받아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 등 통신환경을 지원함은 물론 10GB의 세계 최대 광통신망과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288대를 설치하는 등 통신 환경을 갖췄다.
여수 엑스포 주관통신사를 맡은 KT는 엑스포 시설 내에 3개의 종합관제센터를 두고, 방송ㆍ전화ㆍ인터넷 등 끊김이나 불통 없는 초고속 통신으로 한국의 통신기술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박람회장 외곽의 환승주차장과 인근 버스 승하차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차량의 운행 상태 및 속도, 이동거리 등 차량 정보와 버스의 위치(GPS), 승무원 및 승객 관리 등 데이터를 박람회 교통관제 센터에 실시간 전송한다.
여수엑스포는 IT 못지 않게 녹색환경을 위한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도 일깨웠다. 기업별 독립관에서 GS칼텍스는 에너지 필드를 구현하고 미래지속발전가능한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LG그룹도 LG의 미래 제품과 연계해 독립관을 꾸몄는데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D 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보여준다.
또 지난달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파크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에너지와 관련한 것들이 집결돼 있다. 코드를 꼽아 충전하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면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온라인전기버스 탑승 체험도 이뤄진다.
이번 여수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의 사전예약률은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아쿠아리움이 가장 높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첨단로봇 73대를 배치하고 인류가 당면한 한계를 로봇을 통해 극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라넷'은 한화그룹이 선보였으며 박람회 이후에도 유지된다.
또 VIP인 국가 원수들에게는 삼성 갤럭시노트를 지급하고, 이들이 UCC를 찍어 올리면 박람회장 내 천정에 조성한 대규모 LED 스크린인 디지털갤러리에 자신의 사진이 노출되도록 해 동심을 일깨우면서 LG 기술의 디지털갤러리의 해상도(654만 화소)를 자랑한다.
3개월 간 초여름부터 한여름을 장식할 여수엑스포는 야경이 엑스포 기산 내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도 IT가 적용됐다. 박람회장이 바다를 끼고 지어진 만큼 바다 위에 꾸민 해상무대 `빅오(Big-O)'의 한가운데 솟아오른 원형 구조물 `디오(The O)'는 레이저나 홀로그램, 프로젝터 등을 쏘아 영상을 재생한다. 개장 첫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는 해상쇼가 70분 동안 빅오 해상에서 열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강동석 위원장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104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박람회"라면서 "관람객은 자국인 95%, 외국인 5%가 엑스포의 일반적인 통계인데 이번에 50만명 정도의 외국인 내방을 예상하고 있어 다국어 스마트폰앱 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을 이틀 앞둔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총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숙박시설은 값이 뛰었고, 국내 제일 진미를 자랑하는 남도 음식점들도 기대에 부풀었다. 파리, 벤쿠버, 하노버, 상하이 등 앞서 박람회를 개최했던 세계 도시들과는 차별화된 최첨단 IT기술로 박람회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게 여수엑스포의 각오다.
여수=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린 9일 전남 여수 박람회장에서 취재진들이 길이 417m, 폭 21m의 LED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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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는 해외에서 열리는 CES나 IFA와 같은 IT글로벌전시회가 아닌 해양박람회가 주제지만, `미래 과학 한국의 집결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첨단 IT가 곳곳에 스며있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되는 스마트폰 기반의 양방향 박람회를 지향하면서, 국내 최강 IT기업들 역시 파견 나온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 구축은 SK C&C가 맡았다. 관람객이 여수엑스포의 IT인프라를 체험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앱(EXPO 2012)'을 다운 로드 받아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 등 통신환경을 지원함은 물론 10GB의 세계 최대 광통신망과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288대를 설치하는 등 통신 환경을 갖췄다.
여수 엑스포 주관통신사를 맡은 KT는 엑스포 시설 내에 3개의 종합관제센터를 두고, 방송ㆍ전화ㆍ인터넷 등 끊김이나 불통 없는 초고속 통신으로 한국의 통신기술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박람회장 외곽의 환승주차장과 인근 버스 승하차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차량의 운행 상태 및 속도, 이동거리 등 차량 정보와 버스의 위치(GPS), 승무원 및 승객 관리 등 데이터를 박람회 교통관제 센터에 실시간 전송한다.
여수엑스포는 IT 못지 않게 녹색환경을 위한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도 일깨웠다. 기업별 독립관에서 GS칼텍스는 에너지 필드를 구현하고 미래지속발전가능한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LG그룹도 LG의 미래 제품과 연계해 독립관을 꾸몄는데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D 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보여준다.
또 지난달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파크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에너지와 관련한 것들이 집결돼 있다. 코드를 꼽아 충전하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면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온라인전기버스 탑승 체험도 이뤄진다.
이번 여수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의 사전예약률은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아쿠아리움이 가장 높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첨단로봇 73대를 배치하고 인류가 당면한 한계를 로봇을 통해 극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라넷'은 한화그룹이 선보였으며 박람회 이후에도 유지된다.
또 VIP인 국가 원수들에게는 삼성 갤럭시노트를 지급하고, 이들이 UCC를 찍어 올리면 박람회장 내 천정에 조성한 대규모 LED 스크린인 디지털갤러리에 자신의 사진이 노출되도록 해 동심을 일깨우면서 LG 기술의 디지털갤러리의 해상도(654만 화소)를 자랑한다.
3개월 간 초여름부터 한여름을 장식할 여수엑스포는 야경이 엑스포 기산 내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도 IT가 적용됐다. 박람회장이 바다를 끼고 지어진 만큼 바다 위에 꾸민 해상무대 `빅오(Big-O)'의 한가운데 솟아오른 원형 구조물 `디오(The O)'는 레이저나 홀로그램, 프로젝터 등을 쏘아 영상을 재생한다. 개장 첫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는 해상쇼가 70분 동안 빅오 해상에서 열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강동석 위원장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104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박람회"라면서 "관람객은 자국인 95%, 외국인 5%가 엑스포의 일반적인 통계인데 이번에 50만명 정도의 외국인 내방을 예상하고 있어 다국어 스마트폰앱 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을 이틀 앞둔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총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숙박시설은 값이 뛰었고, 국내 제일 진미를 자랑하는 남도 음식점들도 기대에 부풀었다. 파리, 벤쿠버, 하노버, 상하이 등 앞서 박람회를 개최했던 세계 도시들과는 차별화된 최첨단 IT기술로 박람회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게 여수엑스포의 각오다.
여수=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린 9일 전남 여수 박람회장에서 취재진들이 길이 417m, 폭 21m의 LED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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