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큰폭 흑자…상승세 지속
해외사업 성과…올 100억 매출 눈앞
해외사업 성과…올 100억 매출 눈앞
스마트폰의 급부상,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 등 최근 일련의 사건은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SW 분야는 다른 어느 IT 분야보다도 세계 시장규모가 크고, 활용범위가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산 SW기업들은 꾸준히 품질과 성능 향상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세계를 무대로 뛰는 SW기업들'이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ㆍ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국산 SW 개발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최근 몇 년간 기업용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 중 하나로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를 꼽을 수 있다. 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분야에서 오라클, 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국산 SW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빠르게 사업영역을 넓혔지만, 무리한 사업 확대의 여파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지난해 7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시작했다.
하지만,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뛰어난 실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에는 사업 목표를 20% 이상 초과한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SW 업계 최고 수준인 87억원과 6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사업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10월까지 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티맥스소프트가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선전한 가장 큰 요인은 경쟁사와 차별화 된 무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경쟁사와 차별화 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경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오픈프레임'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오픈프레임은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운영돼 온 업무 서비스를 재개발 작업 없이 유닉스 플랫폼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리호스팅 솔루션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메인프레임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개방형 환경에서도 코드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메인프레임에서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쉽고 편리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통해 변함 없이 사용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2006년 오픈프레임을 통해 국내 금융권 최초의 리호스팅 사업인 삼성생명 기간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메인프레임 리호스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이를 미국과 일본에서도 각광받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0월 열린 `2011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성공사례로 발표된 것처럼 SW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형 금융회사가 추진한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현재 몇 개 해외기업과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도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꾸준히 일본 내 유력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술적 신뢰를 높여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특히 오픈프레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노무라증권, 야마기와전기 등 여러 공급실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최근에는 DBMS인 `티베로'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아 제품 공급이 꾸준히 늘 전망이다.
이 회사는 워크아웃을 조속히 졸업하는 것을 시작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예정이며,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세계 최고의 SW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미들웨어와 리호스팅 솔루션, DBMS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54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내년에 해외실적 확대 등에 힘입어 6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티맥스소프트는 미국과 일본의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시장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늘리면서 올해 100억원의 해외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1 가트너 심포지엄'에 설치한 티맥스소프트 전시부스.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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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기업용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 중 하나로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를 꼽을 수 있다. 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분야에서 오라클, 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국산 SW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빠르게 사업영역을 넓혔지만, 무리한 사업 확대의 여파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지난해 7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시작했다.
하지만,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뛰어난 실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에는 사업 목표를 20% 이상 초과한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SW 업계 최고 수준인 87억원과 6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사업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10월까지 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티맥스소프트가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선전한 가장 큰 요인은 경쟁사와 차별화 된 무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경쟁사와 차별화 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경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오픈프레임'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오픈프레임은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운영돼 온 업무 서비스를 재개발 작업 없이 유닉스 플랫폼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리호스팅 솔루션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메인프레임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개방형 환경에서도 코드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메인프레임에서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쉽고 편리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통해 변함 없이 사용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2006년 오픈프레임을 통해 국내 금융권 최초의 리호스팅 사업인 삼성생명 기간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메인프레임 리호스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이를 미국과 일본에서도 각광받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0월 열린 `2011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성공사례로 발표된 것처럼 SW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형 금융회사가 추진한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현재 몇 개 해외기업과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도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꾸준히 일본 내 유력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술적 신뢰를 높여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특히 오픈프레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노무라증권, 야마기와전기 등 여러 공급실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최근에는 DBMS인 `티베로'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아 제품 공급이 꾸준히 늘 전망이다.
이 회사는 워크아웃을 조속히 졸업하는 것을 시작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예정이며,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세계 최고의 SW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미들웨어와 리호스팅 솔루션, DBMS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54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내년에 해외실적 확대 등에 힘입어 6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티맥스소프트는 미국과 일본의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시장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늘리면서 올해 100억원의 해외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1 가트너 심포지엄'에 설치한 티맥스소프트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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