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몬스터 신현성대표 '85년생 20대' 맹활약
KT커머스 맹수호대표 'KT맨' 출신 연륜 자랑
KT커머스 맹수호대표 'KT맨' 출신 연륜 자랑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대표들의 프로필은 눈여겨볼 만큼 화려하다. 또한 IT나 유통 쪽에서 20여 년 넘게 쌓아온 연륜으로 소셜 커머스 시장을 개척해 가는 대표들도 눈에 띤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나 쿠팡 등 소셜 커머스 벤처 대표들은 하버드대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들로 이뤄져 있다. 나이도 30대 초반에서 40대다. 이들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다.
티켓 몬스터(이하 티몬) 신현성 대표는 85년 생으로 20대다. 지난해 5월 티몬을 창업한 신 대표의 지난 1월 거래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와튼 스쿨을 다니면서 검색 광고 관련된 벤처 회사를 미국에서 창업한 그는 창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다. 미국에서 공부 할 때부터 검색 광고인 `인바이트 미디어'를 설립하면서 창업에 뛰어 들었다.
그는 속도경영을 강조한다. 소셜사업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한 젊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이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든 속도로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고 싶다는 것.
쿠팡의 김범석 대표(34)도 해외파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MBA)에 입학하면서 이전부터 지역 광고시장과 모바일을 연계한 사업이 가능성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에 그루폰 사례를 접하게 됐다. 그는 "소셜커머스는 자영업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특히 자영업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성공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시장이 가지고 있는 매력(자영업자가 많다)이 커서 한국으로 들어와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륜의 CEO로는 최근 소셜 커머스를 시작한 효성갤럭시아컴즈 신일용 대표(54)가 대표적이다. 그는 삼성출신으로 회사 내에서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졌다. 서울대 출신인 그는 삼성물산에서 출발해 삼성SDI 모바일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임원까지 역임했다. 대기업 시스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구성하는데 탁월한 사업자의 기질이 다분하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말이다.
신 대표는 또 일본의 SNS시장과 일본 소셜 커머스 시장에 대해 시간을 따로내어 공부 할 정도로 소셜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회사관계자는"신 대표가 젊은 직원들보다 더 많이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KT커머스의 맹수호 대표(52)역시 KT맨으로 IT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맹 대표는 1990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부장으로 입사하고 나서 최근에는 사업협력실장과 재무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정확한 목표설정과 스피드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경영철학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으로, 소셜시장은 이러한 정신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맹 대표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맹 대표는 매주 CEO 게시판을 통해 경영 전반에 관련되어 직접 느끼고 배운 주위 이야기들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매월 CEO가 직접 설명하는 직원 설명회를 통해 사업 이슈를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등 전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올해 맹 대표는 KT커머스 내실화와 외부시장 공략을 통해 사업 수익성을 강화하고 특히 신 사업을 통한 미래수익 기반을 확보하여 KT커머스의 핵심 역량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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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나 쿠팡 등 소셜 커머스 벤처 대표들은 하버드대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들로 이뤄져 있다. 나이도 30대 초반에서 40대다. 이들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다.
티켓 몬스터(이하 티몬) 신현성 대표는 85년 생으로 20대다. 지난해 5월 티몬을 창업한 신 대표의 지난 1월 거래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와튼 스쿨을 다니면서 검색 광고 관련된 벤처 회사를 미국에서 창업한 그는 창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다. 미국에서 공부 할 때부터 검색 광고인 `인바이트 미디어'를 설립하면서 창업에 뛰어 들었다.
그는 속도경영을 강조한다. 소셜사업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한 젊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이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든 속도로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고 싶다는 것.
쿠팡의 김범석 대표(34)도 해외파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MBA)에 입학하면서 이전부터 지역 광고시장과 모바일을 연계한 사업이 가능성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에 그루폰 사례를 접하게 됐다. 그는 "소셜커머스는 자영업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특히 자영업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성공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시장이 가지고 있는 매력(자영업자가 많다)이 커서 한국으로 들어와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륜의 CEO로는 최근 소셜 커머스를 시작한 효성갤럭시아컴즈 신일용 대표(54)가 대표적이다. 그는 삼성출신으로 회사 내에서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졌다. 서울대 출신인 그는 삼성물산에서 출발해 삼성SDI 모바일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임원까지 역임했다. 대기업 시스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구성하는데 탁월한 사업자의 기질이 다분하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말이다.
신 대표는 또 일본의 SNS시장과 일본 소셜 커머스 시장에 대해 시간을 따로내어 공부 할 정도로 소셜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회사관계자는"신 대표가 젊은 직원들보다 더 많이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KT커머스의 맹수호 대표(52)역시 KT맨으로 IT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맹 대표는 1990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부장으로 입사하고 나서 최근에는 사업협력실장과 재무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정확한 목표설정과 스피드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경영철학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으로, 소셜시장은 이러한 정신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맹 대표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맹 대표는 매주 CEO 게시판을 통해 경영 전반에 관련되어 직접 느끼고 배운 주위 이야기들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매월 CEO가 직접 설명하는 직원 설명회를 통해 사업 이슈를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등 전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올해 맹 대표는 KT커머스 내실화와 외부시장 공략을 통해 사업 수익성을 강화하고 특히 신 사업을 통한 미래수익 기반을 확보하여 KT커머스의 핵심 역량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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