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ㆍ바이두 등 잇따라 선봬
안드로이드를 응용한 중국산 독자 스마트폰OS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
9일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전 중국지사장인 카이후 리(Kai-Fu Lee)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발전시켜 중국에 특화한 운영체제 `타파스'(Tapas)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전 지사장은 "타파스가 중국 내 어느 도시로부터 전화가 오는지를 알려주는 위치 확인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중국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들의 생활 문화를 반영해 미디어 플레이어는 음악 재생시 가라오케처럼 가사를 보여주는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내에서의 독서에 특화된 전자책 리더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영체제는 단말기에 탑재된 채 수 주 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사는 샤프와 중국 토종기업인 하이얼, 티안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존 제품을 이용해 자국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현지화 전략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중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역시 안드로이드OS를 변형한 `오픈OS'를 적용하도록 제조사들에게 강제하고 있다. 중국 검색엔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두 역시 구글을 변형시킨 독자 서비스로 중국기업들이 외국 업체들을 밀어내는 것은 그만큼 발빠르게 자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독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OS들은 다양한 중국문화 특화 기능을 탑재한 만큼 단순히 안드로이드를 개조한 짝퉁OS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구글은 "카이푸 리 전 지사장은 이미 퇴사한 인물로, 구글과의 협조 관계 등에 있어선 아무런 상관이 없는 독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spark@
9일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전 중국지사장인 카이후 리(Kai-Fu Lee)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발전시켜 중국에 특화한 운영체제 `타파스'(Tapas)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전 지사장은 "타파스가 중국 내 어느 도시로부터 전화가 오는지를 알려주는 위치 확인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중국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들의 생활 문화를 반영해 미디어 플레이어는 음악 재생시 가라오케처럼 가사를 보여주는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내에서의 독서에 특화된 전자책 리더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영체제는 단말기에 탑재된 채 수 주 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사는 샤프와 중국 토종기업인 하이얼, 티안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존 제품을 이용해 자국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현지화 전략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중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역시 안드로이드OS를 변형한 `오픈OS'를 적용하도록 제조사들에게 강제하고 있다. 중국 검색엔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두 역시 구글을 변형시킨 독자 서비스로 중국기업들이 외국 업체들을 밀어내는 것은 그만큼 발빠르게 자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독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OS들은 다양한 중국문화 특화 기능을 탑재한 만큼 단순히 안드로이드를 개조한 짝퉁OS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구글은 "카이푸 리 전 지사장은 이미 퇴사한 인물로, 구글과의 협조 관계 등에 있어선 아무런 상관이 없는 독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