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선 올림픽 전문채널 급증
3G 이동통신 표준 놓고 각축전 치열할듯
올해 중국 IT산업은 세계적인 성장률 감소 전망 속에서도 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분야 등 전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 무궁무진한 이머징 마켓의 특성이 작용하는 탓이다. 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는 8월에 개최될 역사적인 베이징(北京)올림픽이다.
인터넷 사이트들 가운데서는 올림픽 전문 채널이 눈에 띠게 늘었다. 통신분야에서는 TD-SCDMA, WCDMA, CDMA2000 등이 제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으로 동시 채택돼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의 격전을 치르고 있다. 각종 네트워크 통합 등 기술융합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주식시장 `상장 러시' 현상도 나타날 것이다. 올해는 또 `하드웨어 성능은 더 좋게, 가격은 더 싸게',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돈은 광고에서'라는 슬로건이 정착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중국 IT산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동영상 웹사이트의 발전에 따라 수많은 네트워크 관련 회사가 상장되면서 동시에 투자위험이 함께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IT 기업간 제휴와 통합 및 합병이 줄기차게 진행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경쟁 속에서 유수한 IT 업체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다. 지난해 대륙에서 태동한 IT 분야의 새 물줄기는 올해엔 대하(大河)의 거대한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분야=베이징올림픽이 세인의 이목에 집중됨에 따라 올림픽 전문 채널이 눈에 띠게 늘었다. 베이징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써우후의 관련 사이트(2008.sohu.com)가 단연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신랑(2008.sina.com), 163(2008.163.com), qq(2008.qq.com) 등 중국 주요 웹사이트들도 뒤질세라 올림픽 전문 채널을 개설 중이다.
유튜브의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와 맞물려 중국 내에서도 동영상 웹사이트가 30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10월15일 알리바바가 홍콩증시에 상장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것은 다른 인터넷 업체에도 귀감으로 작용될 것이다.
또 성다(盛大), 9C, 완메이스쿵(完美時空), 킹소프트 등의 온라인 게임회사가 상장해 대량의 이윤을 거둠에 따라 올해에는 더 많은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상장은 위험한 투자를 불러들여 연쇄 파산사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터넷상에서는 신용의 문제가 종종 제기돼 왔다. 올해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실명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주식, 상업, 재택 근무 등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의 원활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다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분야=휴대폰 영업이 개방되면서 시장은 한층 더 많은 기회를 맞게 될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는 186개에 이르는 IT분야 항목에 대한 허가 비준권을 조정 또는 취소했다. 이 가운데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집행해 온 `국가특수규정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생산항목 비준'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적용해오던 휴대폰 생산 허가제도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진출이 용이해진 반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게 분명하다.
TD-SCDMA, WCDMA, CDMA2000 등이 표준으로 동시 선택된 제3세대(3G) 이동통신 시장 전망은 아직 안개 속이다. 이와 관련 로우친젠(婁勤儉) 신식산업부(한국의 정보통신부) 부부장(차관)은 "아직 어떤 것이 3G 운영방식에 더욱 적합한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아직 개발도상국가이고 발달한 지역과 미발달 지역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업무표준을 어떤 것으로 확정할지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드웨어분야=컴퓨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PU, 하드디스크, 모니터 등의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능은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 컴퓨터의 처리장치 성능과 기능은 매 18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나며 같은 비례로 가격은 떨어진다.
컴퓨터 업계에서는 중국 초중고 학생 보급용으로 조만간 100달러선의 컴퓨터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인텔의 학생용 미니 노트북인 `클래스메이트(Classmate)PC'가 지난해 말 대당 250달러에 출시됐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무비카메라, MP3, 대용량 고화질 MP4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또한 인터넷 다운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 고화질의 영화나 음악을 바로 담을 수 있는 USB의 사용인구가 2008년에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분야=2008년은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돈은 광고에서' 구호가 정착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구글이 지난해 사진관리 프로그램 피카사(Picasa)를 내놓자 이미지 분야의 자이언트인 어도비는 인터넷판 포토샵을 비판매용으로 내놓았다. 재원 마련은 철저히 광고에 기대며 네티즌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이같은 분위기는 기업 이미지 제고전략과 맞물려 이제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 프로그램 보급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바이러스 프로그램의 보급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06년부터 인터넷 사이트 치후(www.qihoo.com)가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놓으면서 온라인 게임 등 각 분야에서 네티즌을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가 보급된 것은 중국 IT 분야의 중대 진전으로 파악된다.
3G 이동통신 표준 놓고 각축전 치열할듯
올해 중국 IT산업은 세계적인 성장률 감소 전망 속에서도 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분야 등 전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경제성장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 무궁무진한 이머징 마켓의 특성이 작용하는 탓이다. 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는 8월에 개최될 역사적인 베이징(北京)올림픽이다.
인터넷 사이트들 가운데서는 올림픽 전문 채널이 눈에 띠게 늘었다. 통신분야에서는 TD-SCDMA, WCDMA, CDMA2000 등이 제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으로 동시 채택돼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의 격전을 치르고 있다. 각종 네트워크 통합 등 기술융합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주식시장 `상장 러시' 현상도 나타날 것이다. 올해는 또 `하드웨어 성능은 더 좋게, 가격은 더 싸게',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돈은 광고에서'라는 슬로건이 정착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중국 IT산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동영상 웹사이트의 발전에 따라 수많은 네트워크 관련 회사가 상장되면서 동시에 투자위험이 함께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IT 기업간 제휴와 통합 및 합병이 줄기차게 진행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경쟁 속에서 유수한 IT 업체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다. 지난해 대륙에서 태동한 IT 분야의 새 물줄기는 올해엔 대하(大河)의 거대한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분야=베이징올림픽이 세인의 이목에 집중됨에 따라 올림픽 전문 채널이 눈에 띠게 늘었다. 베이징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써우후의 관련 사이트(2008.sohu.com)가 단연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신랑(2008.sina.com), 163(2008.163.com), qq(2008.qq.com) 등 중국 주요 웹사이트들도 뒤질세라 올림픽 전문 채널을 개설 중이다.
유튜브의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와 맞물려 중국 내에서도 동영상 웹사이트가 30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10월15일 알리바바가 홍콩증시에 상장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것은 다른 인터넷 업체에도 귀감으로 작용될 것이다.
또 성다(盛大), 9C, 완메이스쿵(完美時空), 킹소프트 등의 온라인 게임회사가 상장해 대량의 이윤을 거둠에 따라 올해에는 더 많은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상장은 위험한 투자를 불러들여 연쇄 파산사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터넷상에서는 신용의 문제가 종종 제기돼 왔다. 올해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실명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주식, 상업, 재택 근무 등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의 원활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다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분야=휴대폰 영업이 개방되면서 시장은 한층 더 많은 기회를 맞게 될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는 186개에 이르는 IT분야 항목에 대한 허가 비준권을 조정 또는 취소했다. 이 가운데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집행해 온 `국가특수규정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생산항목 비준'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적용해오던 휴대폰 생산 허가제도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진출이 용이해진 반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게 분명하다.
TD-SCDMA, WCDMA, CDMA2000 등이 표준으로 동시 선택된 제3세대(3G) 이동통신 시장 전망은 아직 안개 속이다. 이와 관련 로우친젠(婁勤儉) 신식산업부(한국의 정보통신부) 부부장(차관)은 "아직 어떤 것이 3G 운영방식에 더욱 적합한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아직 개발도상국가이고 발달한 지역과 미발달 지역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업무표준을 어떤 것으로 확정할지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드웨어분야=컴퓨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PU, 하드디스크, 모니터 등의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능은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 컴퓨터의 처리장치 성능과 기능은 매 18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나며 같은 비례로 가격은 떨어진다.
컴퓨터 업계에서는 중국 초중고 학생 보급용으로 조만간 100달러선의 컴퓨터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인텔의 학생용 미니 노트북인 `클래스메이트(Classmate)PC'가 지난해 말 대당 250달러에 출시됐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무비카메라, MP3, 대용량 고화질 MP4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또한 인터넷 다운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 고화질의 영화나 음악을 바로 담을 수 있는 USB의 사용인구가 2008년에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분야=2008년은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돈은 광고에서' 구호가 정착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구글이 지난해 사진관리 프로그램 피카사(Picasa)를 내놓자 이미지 분야의 자이언트인 어도비는 인터넷판 포토샵을 비판매용으로 내놓았다. 재원 마련은 철저히 광고에 기대며 네티즌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이같은 분위기는 기업 이미지 제고전략과 맞물려 이제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 프로그램 보급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바이러스 프로그램의 보급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06년부터 인터넷 사이트 치후(www.qihoo.com)가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놓으면서 온라인 게임 등 각 분야에서 네티즌을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가 보급된 것은 중국 IT 분야의 중대 진전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