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한 영국의 맨체스터. 2000년 이후 맨체스터는 철강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런던에 이은 영국의 두 번째 미디어 시티로 새롭게 태어났다. 맨체스터의 콘텐츠 분야 종사자는 3만2000여명으로 시 전체 노동인구의 6.4%(영국 평균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GDP 기여도면에서도 3.48%의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가 이처럼 콘텐츠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 데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영국 정부와 맨체스터가 도심 재개발 사업과 병행해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기 때문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스웨덴ㆍ핀란드ㆍ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의 관심이 디지털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산업에 맞춰지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도 지방의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정부는 디지털콘텐츠가 우리나라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수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쟁력의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디지털콘텐츠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 분야 관련 기업과 기관들을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산학을 연계한 문화 산업단지화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계명대학교가 중소 외곽지역으로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옮기고 있는 것에 발맞춰, 시내에 있던 계명대학교 부지 3만5000평에 새로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진흥원 측은 현재 지역의 우량 디지털콘텐츠 업체를 중심으로 입주를 유도하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이나 글로벌 업체들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정현석 팀장은 "대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가 디지털콘텐츠 산업"이라며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는 IT 분야 우수 인력을 배출해내는 경북대가 자리하고 있어 IT 인력 확보와 교육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 구미에 있어 대구의 많은 기업들이 휴대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대구시는 향후 이를 디지털콘텐츠로 확대해 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지난 2001년 디지털 충남 선언이후 게임산업 육성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을 3대 신지식산업의 하나로 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게임업체인 노리야에 출자하고 게임산업 부분을 전담할 디스플레이팀도 신설했다. 영상사업화 지원센터 거점으로 천안영상복합단지와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테마파크를 연계하는 게임산업 종합지원체계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테크노파크와 인근대학을 연결하는 산학관 협동체제를 강화하고 천안밸리에 대규모 게임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또 게임업체의 집적화를 위해 가상게임공장 개념인 `버츄얼 게임 팩토리' 시범사업을 올 상반기중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주시청 정보화지원사업단 강경호 팀장은 "칠레 자유무역 협정 등으로 감귤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새로운 살 길 중 하나를 디지털콘텐츠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는 관광과 함께 대표적인 디지털콘텐츠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제주지식산업진흥센터 안에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디지털 콘텐츠 관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제주도의 대표적 디지털콘텐츠 업체로 꼽히는 지스텍을 비롯, 21개의 디지털콘텐츠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처럼 국내 지자체들이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역에 특화된 문화콘텐츠나 창작소재 개발에는 부족한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아직은 산업 기반과 인프라,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클러스터 형성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들은 지방의 디지털 콘텐츠 육성 열기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기 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별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 구조를 고려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찾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가 이처럼 콘텐츠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 데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영국 정부와 맨체스터가 도심 재개발 사업과 병행해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기 때문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스웨덴ㆍ핀란드ㆍ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의 관심이 디지털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산업에 맞춰지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도 지방의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정부는 디지털콘텐츠가 우리나라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수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쟁력의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디지털콘텐츠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 분야 관련 기업과 기관들을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산학을 연계한 문화 산업단지화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계명대학교가 중소 외곽지역으로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옮기고 있는 것에 발맞춰, 시내에 있던 계명대학교 부지 3만5000평에 새로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진흥원 측은 현재 지역의 우량 디지털콘텐츠 업체를 중심으로 입주를 유도하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이나 글로벌 업체들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정현석 팀장은 "대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가 디지털콘텐츠 산업"이라며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는 IT 분야 우수 인력을 배출해내는 경북대가 자리하고 있어 IT 인력 확보와 교육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 구미에 있어 대구의 많은 기업들이 휴대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대구시는 향후 이를 디지털콘텐츠로 확대해 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지난 2001년 디지털 충남 선언이후 게임산업 육성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을 3대 신지식산업의 하나로 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게임업체인 노리야에 출자하고 게임산업 부분을 전담할 디스플레이팀도 신설했다. 영상사업화 지원센터 거점으로 천안영상복합단지와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테마파크를 연계하는 게임산업 종합지원체계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테크노파크와 인근대학을 연결하는 산학관 협동체제를 강화하고 천안밸리에 대규모 게임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또 게임업체의 집적화를 위해 가상게임공장 개념인 `버츄얼 게임 팩토리' 시범사업을 올 상반기중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주시청 정보화지원사업단 강경호 팀장은 "칠레 자유무역 협정 등으로 감귤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새로운 살 길 중 하나를 디지털콘텐츠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는 관광과 함께 대표적인 디지털콘텐츠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제주지식산업진흥센터 안에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디지털 콘텐츠 관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제주도의 대표적 디지털콘텐츠 업체로 꼽히는 지스텍을 비롯, 21개의 디지털콘텐츠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처럼 국내 지자체들이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역에 특화된 문화콘텐츠나 창작소재 개발에는 부족한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아직은 산업 기반과 인프라,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클러스터 형성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들은 지방의 디지털 콘텐츠 육성 열기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초기 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별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 구조를 고려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찾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