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동국대교수
포천지는 2000년 10월 9일자 공상 디지털인간에 관한 스탠리 빙(Stanley Bing)의 다음과 같은 특집기사를 게재하였다.
"2010년에 섬광의 불빛을 내면서 새로운 인간의 종이 나타났다. 이 인류는 현존 인류와는 짝지어질 수 없도록 운명지어져 있으므로 `호모 커넥투스(Homo connectus)'로 이름지어졌다. `마침내 우리는 모든 조립을 마쳤다'라는 유전공학자 앨버트 파인스타인의 말은 위성통신망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는 조지 슬로보드킨(George Slobodkin)이었다.
오래지않아 파인스타인은 최초의 `디지털여성' 에드나 퍼비스(Edna Purvis)를 만들어 내었다. 둘은 2012년 가을에 결혼하였으며 랜달(Randall)을 낳았다. 이후 이 새로운 디지털 인간을 생산, 치료, 업그레이드하는 산업이 번창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2018년에 디지털인간산업 관련 보험업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와 호모 커넥투스는 이후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잘 살아가고 있다. 호모 커넥투스는 여러가지의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생각을 필요로 하는 하부구조의 모든 귀찮은 일은 그들의 몫이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향후 30년내 인간의 감정을 가진 컴퓨터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언과도 그 궤를 같이 한다.
"원칩 마이크로 컴퓨터가 앞으로 틀림없이 사람의 두뇌를 초월한다. 사람이 만든 자동차가 사람보다 빨리 달리고 사람이 만든 불도저가 사람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 사람이 만든 계산기가 사람보다 빨리 계산을 끝낸다. 그런데 컴퓨터가 사람을 초월할 수 없다는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원칩 마이크로컴퓨터 안의 트랜지스터 수는 현재 약 600만개이다. 인간의 뇌세포는 약 300억개이다. 하지만 약 1년 반마다 원칩 컴퓨터의 트랜지스터 수가 두배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발견한 법칙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약 15년 뒤에는 컴퓨터의 뇌세포가 약 60억개로 될 것이고 30년 후에는 약6조개가 된다. 그때가 되면 인간과 컴퓨터 중 어느 쪽이 현명하겠는가?
지금은 컴퓨터가 단순히 계산하는 정도의 일밖에는 못하고 감정이나 감각의 산물이기도 한 창조력은 기계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창조력이나 감정에도 논리가 있다. 즉 기쁨과 슬픔에도 어떤 종류의 방향성을 가진 논리가 있고 기쁨과 슬픔의 정도에 따른 임의성이 있다.
그러니까 하나의 명확한 방향, 즉 논리가 작용하는 방향에 어떤 종류의 임의성이 가지는 지수를 곱한 것이 감정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에는 금기시되어 있는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부분조차도 컴퓨터가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포천지는 2000년 10월 9일자 공상 디지털인간에 관한 스탠리 빙(Stanley Bing)의 다음과 같은 특집기사를 게재하였다.
"2010년에 섬광의 불빛을 내면서 새로운 인간의 종이 나타났다. 이 인류는 현존 인류와는 짝지어질 수 없도록 운명지어져 있으므로 `호모 커넥투스(Homo connectus)'로 이름지어졌다. `마침내 우리는 모든 조립을 마쳤다'라는 유전공학자 앨버트 파인스타인의 말은 위성통신망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는 조지 슬로보드킨(George Slobodkin)이었다.
오래지않아 파인스타인은 최초의 `디지털여성' 에드나 퍼비스(Edna Purvis)를 만들어 내었다. 둘은 2012년 가을에 결혼하였으며 랜달(Randall)을 낳았다. 이후 이 새로운 디지털 인간을 생산, 치료, 업그레이드하는 산업이 번창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2018년에 디지털인간산업 관련 보험업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와 호모 커넥투스는 이후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잘 살아가고 있다. 호모 커넥투스는 여러가지의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생각을 필요로 하는 하부구조의 모든 귀찮은 일은 그들의 몫이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향후 30년내 인간의 감정을 가진 컴퓨터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언과도 그 궤를 같이 한다.
"원칩 마이크로 컴퓨터가 앞으로 틀림없이 사람의 두뇌를 초월한다. 사람이 만든 자동차가 사람보다 빨리 달리고 사람이 만든 불도저가 사람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 사람이 만든 계산기가 사람보다 빨리 계산을 끝낸다. 그런데 컴퓨터가 사람을 초월할 수 없다는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원칩 마이크로컴퓨터 안의 트랜지스터 수는 현재 약 600만개이다. 인간의 뇌세포는 약 300억개이다. 하지만 약 1년 반마다 원칩 컴퓨터의 트랜지스터 수가 두배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발견한 법칙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약 15년 뒤에는 컴퓨터의 뇌세포가 약 60억개로 될 것이고 30년 후에는 약6조개가 된다. 그때가 되면 인간과 컴퓨터 중 어느 쪽이 현명하겠는가?
지금은 컴퓨터가 단순히 계산하는 정도의 일밖에는 못하고 감정이나 감각의 산물이기도 한 창조력은 기계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창조력이나 감정에도 논리가 있다. 즉 기쁨과 슬픔에도 어떤 종류의 방향성을 가진 논리가 있고 기쁨과 슬픔의 정도에 따른 임의성이 있다.
그러니까 하나의 명확한 방향, 즉 논리가 작용하는 방향에 어떤 종류의 임의성이 가지는 지수를 곱한 것이 감정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에는 금기시되어 있는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부분조차도 컴퓨터가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