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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제·공급망 협력 한단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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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정산제 中 발개위 주임,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서 만나
"앞으로의 한·중 경제협력 관계는 지난 성장과 발전 경험을 토대로 '호혜적 파트너십' 관계로 고도화해 나가야한다.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무역·투자 등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는 16일 오후 최 부총리와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참석한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와 양국의 경제·공급망 협력 진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지난 17차 회의(2022년 8월)시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중국측 제안으로 작년 11월 개최(장춘시)된 제1회 '경제협력 교류회'는 기업간 혁신적 파트너쉽 구축 및 제3국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측 제안으로 개최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는 최초의 한·중 공급망 협의채널로서 양국 간 공급망 정책 소통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오늘 회의가 그간의 실무적 논의를 보완·발전시키고 고위급 간의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해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제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대외·거시경제 연구 싱크탱크인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공동 연구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을 갱신했다. 이어 △공급망·신산업 협력 심화 △서비스 산업 협력 및 인구고령화 대응 △기후변화 분야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이 논의 안건에 올랐다.

최 부총리는 "(한국과 중국의) 현재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가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 간의 교류·협력은 무역·투자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발전돼야 한다"며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기업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신뢰 가능성을 높여 양국 기업에게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제언했다.

정산제 중국 발개위 주임은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다. 한중 간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됐 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자"며 "특히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말했다.

회의 말미에는 양측이 편한 시간에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의 후 한중 경제장관 간 대면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2019년 4월 이후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협력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韓中 경제·공급망 협력 한단계 앞으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이 서울-북경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화상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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