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종훈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장점중의 하나로 알려진 것이 '네트워크'입니다.
벤처분야의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또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바로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 이야기는 많이 알려졌고, 국내에서도 벤처분야에 관계하시는 분들이 아주 다양한 모임을 갖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효과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실리콘밸리에는 많은 네트워크가 있고, 여러 모임을 통해 그 네트워크를 넓혀 나갑니다.
그 중의 하나가 실리콘밸리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들이 주축이 된 CSPA(Chinese Software Professionals Association)이라는 모임입니다.
저는 약 2년전 실리콘밸리에서 연수하던 중 이 모임에 처음 참석했다가,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라는 것이 이렇구나' 하고 아주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모임은 '밍스'라는 중국식당에서 열리는데, 행사장에는 10명씩 둘러 앉는 식탁이 10여개쯤 놓여 있습니다.
초청 연사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참석자들은 식탁에 앉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받고, 서로의 비즈니스를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다른 테이블에 안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잠깐 그곳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오기도 하지요. 강연이 끝난 뒤에는 일문문답이 이어지고, 그 뒤에는 역시 참석자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강연보다는 그 앞뒤로 열리는 서로간의 이야기에 더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석자들은 변호사, 보험회사직원, 대학교수, 소프트웨어개발자, 홍보대행사 직원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면 30%쯤은 그 다음날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에 혹시 다시 만나면 근황을 이야기하지요. 이런 식으로 매달 한차례식 이 모임에만 잘 참석해도 실리콘밸리의 적지 않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3월모임의 주제는 '이베이의 아시아전략'이었습니다.
중국사이트에 이어 최근 일본시장진출을 선언한 이베이가 아시아, 전세계로 어떻게 진출할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유심히 살펴본 것은 이 모임의 분위기였습니다.
이 행사는 주로 중국계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100% 영어로 진행됩니다.
저는 몇차례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 중국 사람말고도 미국인, 일본인, 한국인도 많이 만났습니다.
인도, 라오스, 스리랑카사람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모임이 실리콘밸리내 다른 민족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탓이겠지요, 한편으로 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든 힘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벤처모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임들이 정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몇몇 국내의 벤처모임을 두고 '서로 뜻맞는 사람들끼리만 모이는 또 다른 패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서로 통하는 사람끼리 모임을 시작하겠지요. 그런데 오랜 후에도 역시 친한 사람들만이 모이는 분위기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확산시키는 효과는 떨어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우리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들도 네트워크를 갖추자'는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 도착한 지 1주일도 안되는 어떤 분도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좋은 뜻에서 하시는 이야기겠지만, 사실 지금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모임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네트워크를 추진하시는 분들은 "그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만 모이는 경향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 모두를 아우르는 큰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혹시 이 네트워크도 또 다른 자기만의 네트워크가 되지는 않을까요? 우선 실리콘밸리에 있는 다른 모임에 몇차례 가보신 뒤에, 그곳에서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렇게 네트워크를 키워가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기존 모임도 개방적으로 바뀌어야겠지만,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네트워크에 들어가 서로 교류를 넓히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 출장 오실 분들은 사전에 www.cspa.com사이트에 들러서 제가 말씀드린 중국인들 모임이 언제 열리는지 살펴보시고,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실리콘밸리의 장점중의 하나로 알려진 것이 '네트워크'입니다.
벤처분야의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또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바로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 이야기는 많이 알려졌고, 국내에서도 벤처분야에 관계하시는 분들이 아주 다양한 모임을 갖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효과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실리콘밸리에는 많은 네트워크가 있고, 여러 모임을 통해 그 네트워크를 넓혀 나갑니다.
그 중의 하나가 실리콘밸리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들이 주축이 된 CSPA(Chinese Software Professionals Association)이라는 모임입니다.
저는 약 2년전 실리콘밸리에서 연수하던 중 이 모임에 처음 참석했다가,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라는 것이 이렇구나' 하고 아주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모임은 '밍스'라는 중국식당에서 열리는데, 행사장에는 10명씩 둘러 앉는 식탁이 10여개쯤 놓여 있습니다.
초청 연사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참석자들은 식탁에 앉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받고, 서로의 비즈니스를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다른 테이블에 안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잠깐 그곳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오기도 하지요. 강연이 끝난 뒤에는 일문문답이 이어지고, 그 뒤에는 역시 참석자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강연보다는 그 앞뒤로 열리는 서로간의 이야기에 더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석자들은 변호사, 보험회사직원, 대학교수, 소프트웨어개발자, 홍보대행사 직원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면 30%쯤은 그 다음날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에 혹시 다시 만나면 근황을 이야기하지요. 이런 식으로 매달 한차례식 이 모임에만 잘 참석해도 실리콘밸리의 적지 않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3월모임의 주제는 '이베이의 아시아전략'이었습니다.
중국사이트에 이어 최근 일본시장진출을 선언한 이베이가 아시아, 전세계로 어떻게 진출할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유심히 살펴본 것은 이 모임의 분위기였습니다.
이 행사는 주로 중국계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100% 영어로 진행됩니다.
저는 몇차례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 중국 사람말고도 미국인, 일본인, 한국인도 많이 만났습니다.
인도, 라오스, 스리랑카사람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모임이 실리콘밸리내 다른 민족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탓이겠지요, 한편으로 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든 힘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벤처모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임들이 정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몇몇 국내의 벤처모임을 두고 '서로 뜻맞는 사람들끼리만 모이는 또 다른 패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서로 통하는 사람끼리 모임을 시작하겠지요. 그런데 오랜 후에도 역시 친한 사람들만이 모이는 분위기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확산시키는 효과는 떨어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우리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들도 네트워크를 갖추자'는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 도착한 지 1주일도 안되는 어떤 분도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좋은 뜻에서 하시는 이야기겠지만, 사실 지금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모임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네트워크를 추진하시는 분들은 "그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만 모이는 경향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 모두를 아우르는 큰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혹시 이 네트워크도 또 다른 자기만의 네트워크가 되지는 않을까요? 우선 실리콘밸리에 있는 다른 모임에 몇차례 가보신 뒤에, 그곳에서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렇게 네트워크를 키워가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기존 모임도 개방적으로 바뀌어야겠지만,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네트워크에 들어가 서로 교류를 넓히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 출장 오실 분들은 사전에 www.cspa.com사이트에 들러서 제가 말씀드린 중국인들 모임이 언제 열리는지 살펴보시고,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