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지구 아파트 실거래·호가 급등하며, 부동산 시장 '역행'
세교3지구까지 조성되면 고양 창릉신도시보다 큰 대규모 신도시 조성
저평가된 오산세교2지구 미래가치 선점, '오산 세교 아테라' 수요자 관심
경기 오산에 조성 중인 신도시 오산세교지구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관망세에도 미분양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미래가치를 인정 받고, 신축 위주로 억 단위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오산세교2지구에 위치한 '호반써밋라포레'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4월 5억9,600만원에 손바뀜되며, 2년 만에 1억7,000만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또한 전용 84㎡ 기준 매물이 6억3,000만원까지 나오는 등 평당 약 1,75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며, 호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근 '오산세교한신더휴' 아파트 역시 전용면적 84㎡ 기준 호가가 5억6,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부동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오산은 반대로 미분양이 줄어들며, 부동산 시장을 역행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총 미분양 아파트는 1만3,527가구로 지난해 11월 1만521가구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오산시는 동기간 1,360가구에서 99가구로 거의 소진된 상태다.
세교지구 중심으로 호재 한가득, 신규 분양도 관심 집중
업계에서는 오산시가 오산세교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완성형 인프라를 갖춘 오산세교지구는 동탄도시철도, GTX(계획) 등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고, 세교3지구 조성 등 미래가치 높은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동탄신도시와 입지적으로 가깝고, 수도권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산 세교 아테라 조감도
오산 세교지구는 1지구부터 3지구까지 전체 개발이 완료되면 총 6만6,000여 가구에 16만5,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게 되며,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총 면적은 약 1,030만㎡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신도시(약 789만㎡)보다 면적이 크다.
교통호재도 대기 중이다. 오산역에 서울 강남권을 잇는 GTX-C(계획)이 추진 중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역부터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잇는 노선과 병점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노선까지 총 2개 노선으로 구성된 동탄도시철도도 지난 4월 공사 입찰공고를 진행한 상태다. 추가로 용인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대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전 단계에 들어서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교지구가 동탄신도시 사례를 그대로 답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행정구역상 동탄신도시는 화성시에 위치하지만, 사람들의 인식 속에선 '동탄' 자체가 독립된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프리미엄을 형성해왔다. 오산 세교지구 역시 마찬가지다. 오산시에 속해 있지만 향후 1·2·3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세교'라는 독자적인 신도시 브랜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교지구가 앞으로 '오산'이라는 지역 한계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으면서, 동탄급 프리미엄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세교 1~3지구 중심 위치한 이곳 분양 관심
이처럼 동탄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오산 세교지구가 '오산'이라는 지명을 넘어서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미래가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오산 세교 아테라'가 오는 6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이 오산세교2지구에 선보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오산 세교 아테라'는 경기도 오산시 벌음동 일대(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세교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란 민간 건설사의 우수한 시공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정부의 안정성까지 결합한 주택공급 모델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되고, 특별공급 비율이 75% 수준이어서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통해 젊은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산시 초평동 일대 총 1.8만가구(4.4만명)를 수용하는 신도시다. 여기에 오산세교3지구(예정)가 들어서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완성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세교3지구 조성 시 세교지구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어, 향후 개발의 핵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택지지구 답게 체계적으로 조성되며, 우수한 인프라도 갖췄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산IC(경부고속도로)와 향남IC(평택화성고속도로), 북오산IC(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원, 동탄, 오산, 평택을 잇는 서부로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횡단도로가 공사를 진행중이라, 오산시 동서 간 차량 흐름 개선도 기대된다.
또한,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초교·고교(예정) 부지가 있어 교육여건도 개선되며, 초평도서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상재봉을 마주하고 있어 조망이 가능하며, 오산세교2지구 내 다양한 녹지와 오산천, 가감이산 등도 인접하다. 이마트 오산점, 롯데마트 오산점, CGV 오산, 오산시청 등 쇼핑문화 시설과 관공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금호건설의 오산시 첫 공급이자,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 가치도 돋보인다. 먼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고, 4bay(일부 세대)특화 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채광과 통풍은 물론 넓은 개방감도 만끽할 수 있다. 현관창고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마련해 공간활용도 역시 극대화했다.
한편, 오산 세교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6월 6일 오픈 예정이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