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총 28곳, 2만4459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2만24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달(1만6315가구) 대비 약 37.7% 증가한 물량이다. 전월(1만7434가구)에 비해서도 28.9% 올랐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분양 시기를 조율해온 건설사들이 6월 대선 이후 공급에 나서면서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서울에서는 강동구 '디 아테온(64가구)', 중랑구에서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30가구)' 등이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된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경기에서는 수원 '수원당수 D3블록 한신더휴(697가구)', 화성 '화성 동탄2지구 A58블록(1247가구)' 평택시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431가구)', 안양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144가구)', 김포시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1573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도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급 확대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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