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잔금을 납부하고 자산 소유권을 이전받을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의 인수 가액은 약 6744억원이다. 올리브영은 자체 조달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소유주인 KB자산운용으로서는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 한 후 6년 만의 엑시트(투자 회수)다.
지난 2월 매각 입찰에 참여한 5곳 중 4곳의 최종후보와 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올리브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올리브영은 이미 해당 빌딩 임대 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다.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본사 사옥 확보가 매입 이유로 꼽힌다.
2013년 9월에 준공한 KDB생명타워 빌딩의 연면적은 8만2116㎡에 달한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로 1∼30층은 올리브영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하철 서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까지 완료될 경우 기존 서울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GTX-A 노선과 함께 6개 철도노선이 교차할 예정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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