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 투자자의 올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기준 이 ETF의 올해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3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 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장기채 투자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투자 상품이다. 미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지난 4월 한투운용 ACE ETF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하며 한투운용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초 이후 국내 상장된 해외채권형 ETF 중 평균 거래량 1위를 기록 중으로, 순자산액도 1조3536억원까지 늘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최근 미국 실업률 증가와 소비자 지수 둔화 등 경기 침체 징후가 나타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미 장기채 투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DC, 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해 연금계좌와 ISA 계좌의 절세 혜택과 함께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