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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잃은 비트코인…6.6만달러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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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잃은 비트코인…6.6만달러선도 위태
[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요동치던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6만6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에는 6만5950달러까지 후퇴, 6만6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0.28% 내린 354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3650달러를 넘봤지만, 오후들어 가격이 급격하게 내려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7만달러선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6월 FOMC 점도표가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가 당초 3회에서 1회로 줄어들 것을 시사하면서다.

또 이달 초까지 자금이 순유입되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 약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과 연계해 움직이는 경향을 띈 만큼, 비트코인의 상승제 전환을 위해서는 최근 순유출세를 보이는 현물 ETF 시장의 유입세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랠리를 이어갈 뚜렷한 동력이 없는 것도 횡보세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미국의 경제지표와 금리 변동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 및 인덱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은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자의 80%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라며 "헤지펀드,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현물 ETF를 매수하고 있지만 적격 투자자문사들은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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