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22대 국회서 제대로 하자" vs "개혁하지 말자는 소리"](http://contents.dt.co.kr/images/202405/2024052702109954063001[1].jpg "[人사이더] \"22대 국회서 제대로 하자\" vs \"개혁하지 말자는 소리\"")
21대 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27일,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개혁안 처리를 요구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으로 이틀 남은 21대 국회에서 시간에 쫓겨 밀어붙이지 말고 이틀 뒤에 시작할 22대 국회에서 진짜 연금 개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연금 개혁은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우리 아이들과 청년 미래 세대를 보면서 추진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면서 "연금 개혁을 향한 민주당의 진심을 믿으며 22대 국회가 연금 개혁 성과를 내는 데 적극적으로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연금개혁, 100년뒤 내다보고 추진해야… 급하게 하면 안돼"
이재명 "다음 국회 논의는 하지말자는 것… 모수개혁부터 처리해야"
자, 그러면 야당의 입장을 들어 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번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함에도 여당과 정부는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소득대체율을 44%로 하는 여당 안을 수용했다. 부족하더라도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면서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 17년 만의 연금 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임기 막바지까지 기싸움에 여념 없는 여야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